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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정 기자 | 입력 2012-02-02 오후 3:24:43 | 수정 2012-02-02 오후 3:24:43 | 관련기사 4건
누리꾼 “그래봤자 구 한나라당”냉소
한나라당의 새당명이 ‘새누리당’으로 결정됐다.
한나라당은 2일 비상대책위원회에서 이 같이 결정했다고 황영철 대변인이 밝혔다.
새누리는 신세계라는 뜻의 순우리말로 공모를 통해 응모된 당명 가운데서 선별해 의결한 것이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누리꾼들은 “그래봤자 구 한나라당”이라며 냉소적인 반응을 보이기도 했고 트윗 아이디 *ak0518은 “이왕에 누렸던 거 새롭게 개명해서 또 한번 왕창 대대손손 누려보겠다는 심산이 느껴집니다. 신한국/한나라/새누리 결국 뭐가 바뀐 것일까요? 똑 같네~”라고 조롱했다.
아이디 **tspropel은 “벌써 새누리가 새구리가 돼버렸다. 이름 바꾼다고 이미지까지 바뀌는 게 아님이 증명됐군”이라고했다.
또 다른 아이디 *angick은 “새로운 세상이라는 의미로 보이는데 과연 그들이 새로운 세상을 만들 능력이나 자격이 있을까요? 오히려 새누리의 걸림돌이나 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라고 일침을 놓았다.
한편, 새누리당으로 간판을 바꿔 다는 한나라당은 이날 박근혜 비대위원장의 친위부대로 불리우기도 했던 구친박연대였던, 미래희망연대와 합당을 최종 의결하고 절차에 들어간다. 13억에 달하는 미래희망연대의 빚까지 한나라당이 승계해 한집 살림을 차리게 된다.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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