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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정차모 기자 | 입력 2009-07-15 | 수정 2009-07-17 오전 9:28:23 | 관련기사 건
국회는 15일 오전 10시 본회의를 열고 민주노동당 등 진보진영 일부 의원들이 "파병 연장은 전쟁을 부추기는 행위"라며 반대토론을 벌였지만 레바논 동명부대 파병연장 동의안은 재적의원 245명 중 221명의 압도적 찬성으로 본회의를 통과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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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국회 본회의에서 열린 4개 위원장 투표에서 한나라당 안상수 원내대표는 총 276표 중 236표를 얻어 국회운영위원장, 민주당 이종걸 의원은 총 276표 중 209표를 획득 교과위원장, 한나라당 심재철 의원은 총 276표 중 206표로 예결위원장, 한나라당 이한구 의원은 총 276표 중 229표를 얻어 윤리위원장에 각각 선출됐다.
다음은 김형오 국회의장의 본회의 모두발언을 원문그대로 옮겨 싣는다.
존경하는 의원 여러분,
내일 모레면 제헌절 제61주년이 되는 뜻 깊은 날입니다. 그때 당시 건국의 아버지, 제헌의원들은 1년 365일 중에서 320일 이상 국회 문을 열고 일을 했습니다.
당시는 상시국회, 직권상정이라는 말도 없었지만 매일 아침부터 저녁 늦게까지 일하고 또 일했습니다. 그 당시도 지금보다 못지않은, 어쩌면 더한 격론을 벌였지만 파행은 없었고 변변한 보상도 없었습니다. 제헌의원들은 조국을 위해 열정을 다 받쳤습니다.
나라를 세운 제헌의 아버지들이 지금 우리 국회의 모습을 보면 뭐라고 할지 정말 두렵습니다. 18대 국회만큼 문 열기 어려운 국회는 일찍이 없었습니다. 18대 국회만큼 쟁점 법안을 상임위원회에서 논의하기 어려운 국회도 일찍이 없었습니다.
이런 답답한 국회의 모습을 국민에게 보여주기 위해 의원 여러분들이 그토록 어렵게, 힘들게 국회에 들어오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국회가 제 할 일을 못하면 국민의 눈에서 멀어지게 됩니다. 쟁점법안을 국회에서 논의 못한다면, 도대체 어디에서 논의한단 말입니까?
내 것만 챙기고 내 주장만 옳다고 하지 말고 내 지역구 사람만 보지 말고, 내 지지자만 보지 말고, 말 없는 다수 국민을 생각해야 합니다. 오늘도 고통스런 경제난에서 애써 탈출구를 찾고자 하는 수많은 국민들을 생각한다면, 우리가 이럴 수는 없을 것입니다.
과감한 양보, 고정관념의 틀을 깨는 진취적 발상, 극적인 타결을 이끌어내는 국회를 만들어 봅시다. 피땀 흘려 나라를 지키고 민주주의의 발전을 위해서 눈물을 흘리신 선열들과 선배 의원을 생각해서라도, 또 나라의 미래를 짊어진 이 땅의 어린이들과 젊은이들, 청년들을 생각해서라도, 부끄럽지 않는 모습을 보여줍시다.
오늘이라도 당장 비정규직, 미디어법을 상임위에서 논의해 타결해주시기 바랍니다. 민주주의는 완승도 아니고 완패도 아닙니다. 미래를 위해 우리 모두 낡은 틀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세계열강에 부끄럽지 않고 뒤처지지 않는 그런 국회를 만들어 봅시다.
2009년 7월 15일 국회의장 김형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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