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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하 기자 | 입력 2014-04-09 오후 05:10:56 | 수정 2014-04-09 오후 05:10:56 | 관련기사 2건
거류초등학교 유치원, 1학년 학생들과 함께 신나는 오광대 이야기 속으로
국가중요무형문화재 제7호 (사)고성오광대보존회의 생생문화재 ‘잠자는 말뚝이를 깨워라 생생’ 시즌2가 4월 8일 대망의 첫 선을 보였다.
이날 생생문화재는 거류초등학교 유치원, 1학년 학생들과 담당 선생님 등 40여명이 함께했다.
프로그램은 인형극으로 만나는 고성오광대, 전승자들이 직접 보여주는 고성오광대 춤사위, 탈춤배우기, 탈 만들기 등으로 시즌 1과 전체 큰 틀은 변함없지만 프로그램 하나하나가 훨씬 풍성해졌다.
인형극의 인형과 소품이 다양해지고 인형극 안에 고성오광대 전승자들의 춤이 극의 흐름에 맞게 구성돼 있어 아이들뿐 아니라 성인들이 봐도 재미있는 완성도가 높은 극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그리고 나만의 탈 만들기에서는 시즌1에서 쓰던 클레이 외에도 털실, 한지색종이, 크레파스 등 다양한 재료가 추가돼 아이들이 상상의 날개를 마음껏 펼칠 수 있었다.
또한 탈춤배우기는 단순히 탈춤배우기로만 끝나는 것이 아니라 아이들을 여러 조로 나누어 간단한 춤을 같이 배워보고 또 다른 친구들 앞에서 발표도 하여 성취감을 느낄 수 있게 했다.
마지막 순서로는 대동놀이 앞에 아이들과 선생님들이 함께 놀 수 있는 꼬리잡기, 기차놀이 등을 추가해 자연스럽게 대동의 마당으로 이어져 아이들은 신나게 뛰어놀 수 있었다.
2013년 우수프로그램으로 선정된 고성오광대의 생생문화재 ‘말뚝이를 깨워라 생생!’ 시즌2는 명성에 걸맞게 프로그램 하나하나가 뛰어났으며 좋은 평가를 받은 시즌1에 만족하지 않고 계속 발전하고 노력하는 고성오광대보존회의 모습이 시즌3의 기대감마저 갖게 한다.
앞으로 4월 14~17일, 21~23일, 28~29일 거류초등학교, 고성유치원, 고성병설유치원, 통영잠포학교 등 4월에만 10회가 예정돼 있고, 상반기 예약은 전부 끝난 상태이다. 연간 총 20회를 준비했으나 폭발적인 인기로 공연 횟수를 늘릴 계획이다.
정선하 기자 gsinews@emp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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