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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화 기자 | 입력 2016-03-18 오후 07:52:14 | 수정 2016-03-18 오후 07:56:54 | 관련기사 건
- 기획기사-⑧ 막바지 준비에 구슬땀...
- 최첨단 영상·디지털 기술을 기반으로 공룡과 함께 놀라운 빛의 향연 속으로
- 4월 1일부터 6월 12일까지 73일간 매일 밤 10시까지 야간개장
2016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가 열흘 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엑스포는 최첨단 영상·디지털 기술 도입으로 관람객들에게 놀라움을 넘어선 감동을 선사하고 다양한 빛 경관 연출로 환상적인 빛의 향연을 펼칠 계획이다.
국내 최초의 자연사 엑스포로 그 네 번째 이야기를 준비 중인 2016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에서는 ‘4D, 5D영상’은 물론 ‘홀로그램영상관’과 ‘디지털공룡체험관’, ‘빛 테마파크’ 등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행사가 열린다.
엑스포 조직위는 행사기간 동안 179만 명이 행사장을 다녀갈 것으로 보고 성공적 개최를 위한 준비 작업에 마지막 박차를 가하고 있다.
비콘과 거니는 엑스포 행사장 – 세이프티 엑스포!
엑스포 조직위는 행사장을 찾은 관람객들에게 효율적이고 안전한 관람 동선 안내를 위해 디지털 기기 ‘비콘(Beacon)’을 설치했다.
‘고성군청’ 어플리케이션을 다운로드해 실행시킨 후 블루투스 기능을 켜면 공룡엑스포를 내 손안에서 편리하게 둘러볼 수 있다.
비콘 설치 지역에 들어선 순간 관람객들을 맞이하는 환영 멘트는 물론 관광안내소와 수유실, 유모차 대여실 위치 알림은 물론 해설사나 안내원이 없더라도 주요 전시관 안내를 실시간으로 모바일을 통해 받아볼 수 있다.
핸드폰으로 미리 추천 관람 코스를 확인한 후 엑스포 행사장을 둘러보면 한정된 시간 안에 효율적이고 알찬 관람이 가능하고 인기 영상 상영관 대기시간을 대략적으로 알려줘 불필요한 시간 낭비를 줄이고 더 다양하고 흥미진진한 엑스포 즐기기가 가능해진다.
또 임시파출소와 임시소방서, 고성군 보건소 의무실 등을 설치해 비상 상황에 대비한 전문 인력을 배치해 관람객들의 안전 확보에 총력을 다 할 계획이다. 그리고 전문 경호경비 업체를 지정·운영해 관람객의 안전과 질서 유지로 편안한 관람분위기를 제공하고 야간개장에 따른 안전관리 등 원활한 행사 진행에 힘쓸 예정이다.
교육과 즐거움이 가득한 체험시설 – 에듀테인먼트 엑스포!
엑스포 행사장에 초등교육 교과과정에 등재된 ‘화석과 지층’에 대해 학습할 수 있는 공룡발자국 화석과 교과서 등재 식물·백악기 식물을 식재한 공룡나라 식물원 등 초등학생 관람객을 위한 교육적 체험 학습의 장을 마련했다.
또 자유학기제 전면 시행에 따라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진로체험관’을 신설해 학생들의 꿈과 진로를 찾아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직업진로체험 사이트 ‘꿈길’에 등록을 완료했고 ‘뉴스 제작’, ‘애니메이션 더빙’, ‘친환경 도시디자인’, ‘두드리 공연’, ‘마술공연 제작’ 등 5개의 분야 직업을 직접 체험할 수 있게 구성했다.
또 인삼 화분 심기와 인삼 아이스크림·공룡쿠키·우리쌀 공룡케이크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이 가능한 ‘고성 디노팜 스쿨’과 크루저, 바다 레프팅, 카약, 딩기요트 체험 등 당항만 바다 위를 누비며 시원하게 즐길 수 있는 ‘해양레포츠 체험’을 비롯한 유료체험 프로그램 또한 다양하게 마련돼 있다.
최첨단 기술로 탄생한 4D, 5D영상 - 어메이징 엑스포!
2016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에서는 최신 트렌드에 발맞춰 첨단 영상 등 디지털 기술이 반영된 디지털 공룡 체험의 장을 만나볼 수 있다.
우선 엑스포 주제관 ‘다이노토피아관’에서는 입체 영상뿐만 아니라 진동과 떨림, 물과 바람 등 관람객의 감각을 자극해 생생한 현장감을 선사할 다이나믹한 4D 영상 ‘다이노어드벤처Ⅰ,Ⅱ,Ⅲ’의 후속작을 새롭게 준비했다.
‘별이 된 공룡’이라는 제목의 영상 속에서 주인공 ‘지우’가 우연히 떨어진 유성에 맞아 티라노사우루스로 변해 호기심 가득한 로봇 ‘디노봇’과 모성애 넘치는 어미 티라노사우루스의 도움으로 위기를 극복한다는 내용이다.
머나먼 과거, 별이 되지 못한 어린 티라노사우루스를 어미와 함께 밤하늘을 빛내는 별로 돌려보내는 흥미진진한 스토리를 입체영상 안경을 착용하고 눈앞에 살아 있는 듯 생생하게 만나볼 수 있다.
‘한반도공룡발자국화석관’ 2층에 위치한 ‘5D영상관’은 200명이 동시에 관람할 수 있는 국내 최고 수준의 360도 원형 스크린으로 공룡이 대형 스크린을 뚫고 나오는듯한 시각적인 영상 효과와 촉각을 자극하는 다양한 효과로 관람객의 오감을 만족시켜줄 것이다.
영상물은 6500만 년 전 지구의 주인이었던 공룡들의 공생과 경쟁의 모습을 통해 과거를 나타내고 갑작스러운 멸망으로 모든 것이 사라진 것 같았던 암흑 속에서 한 줄기 빛을 통해 다시 시작된 생명의 진화를 보여준다.
6500만 년 전 후기 백악기부터 현재의 인류와 새롭게 태어난 공룡이 공존하는 미래의 고성 다이노토피아(Dinotopia)를 오감을 자극하는 5D 영상으로 만나볼 수 있다.
2016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디지털공룡체험관’은 ‘다이노로드’와 ‘판타지 케이브’, ‘다이노월드’, ‘라이트로드’ 총 4개의 테마로 구성된 실감형 체험관이다.
각 테마별로 나눠진 체험존에는 관람객의 동작에 따라 반응하는 공룡 인터랙티브 콘텐츠, 거울에 비친 관람객의 모습이 공룡으로 변하는 증강현실 체험과 공룡의 흔적을 주제로 한 첨단 조명과 전시기법이 적용된 홀로그램 전시물 등을 통해 과거 멸망한 존재인 공룡을 실감나게 체험할 수 있다.
2016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의 또 다른 히트작인 ‘홀로그램영상관’에서는 홀로그램으로 재탄생한 미래형 첨단 공룡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12분 내외의 영상을 통해 공룡의 몸짓과 소리, 행동 등 다양한 형태를 홀로그램 퍼포먼스로 구성해 관람객에서 선보인다. 티라노사우루스, 트리케라톱스, 브라키오사우루스, 스테고사우루스 등 어린이 관람객들이 좋아하는 공룡들이 주인공으로 홀로그램 영상에 등장해 댄스 배틀을 펼치고 무대 공연을 하는 등 상상 속에서만 존재했던 공룡과 함께 흥겨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빛 테마 도입 및 상시 야간개장 - 판타스틱 엑스포!
2016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의 주제가 ‘빛’인만큼 야간에도 화려한 빛의 향연이 펼쳐진다. 4월 1일부터 6월 12일까지 73일간 매일 밤 10시까지 야간 개장으로 관람객들을 맞이할 예정이다.
매표소를 통과해 환영의 의미를 담은 대형 유등을 지나 만날 수 있는 ‘별빛 광장’에서는 ‘공룡의 문’과 ‘공룡분수대’ 일원을 다채로운 빛 전구와 조명으로 밝혀 관람객들을 화려한 빛으로 맞이한다.
광장을 지나면 빛으로 피어난 아름다운 ‘달빛 정원’이 펼쳐진다. 보석같이 빛나는 조명이 봄을 맞아 만개한 꽃과 함께 어우러져 축제의 분위기를 고조시킨다.
공룡축제의 장 ‘빛의 나라’에서는 한반도공룡발자국화석관과 공룡나라식물원, 공룡캐릭터관을 조명으로 뒤덮어 반짝이는 은하수를 연출해 수목 사이를 흐르는 듯 아름다운 빛 경관을 선보인다.
금봉산천을 따라 펼쳐진 빛으로 환히 밝힌 ‘빛의 강’을 따라 도착한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다이노토피아관에서는 형형색색 조명으로 건물 외벽을 밝히고 야외 옥상에 포토존을 설치하는 등 ‘빛의 성’을 꾸며 웅장한 축제의 클라이막스를 느낄 수 있다.
5개의 빛 테마뿐만 아니라 중국 쯔궁시 등무유한공사와 협업해 대형 공룡 등(燈)10개를 제작하고 일반 공룡 등(燈)을 비롯해 당항만 위에 해상 공룡 등(燈)을 6개 제작·설치했다.
그리고 전체적인 빛 축제 분위기 확산을 위해 관광지 내에 길이 100M 금빛 터널을 조성해 연인과 친구, 가족들을 위한 포토존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또 한 가지 볼거리로 미디어파사드 영상과 레이저 쇼를 준비하고 있다. 거대한 크기의 공룡 구조 ‘공룡 캐릭터관’ 건물 외벽을 대형 스크린으로 활용해 ‘빛과 그림자’와 ‘공룡’, ‘희망’을 테마로 한 감각적인 영상을 미디어 퍼포먼스를 통해 관람객들에게 선보인다. 아울러 고대 공룡을 컬러풀하고 현대적인 모습으로 재탄생시켜 관람객들에게 선보일 계획이며, 미디어파사드와 레이저 쇼는 일몰 이후 1일 3회 1시간 간격으로 상영될 예정이다.
이색적인 볼거리, 디노 아쿠아리움·공룡퍼레이드-디프런트 엑스포!
2016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에서 자신 있게 선보이는 또 한 가지 볼거리로 디노 아쿠아리움이 있다. 디노 아쿠아리움에서는 국내에 한 번도 전시 된 적 없는 살아 있는 공룡의 후예 ‘슈빌’ 두 마리가 관람객들에게 최초 공개된다.
싱가포르, 일본에 이어 아시아에서 세 번째로 엑스포 행사장에 전시되는 ‘슈빌’은 국제 자연 보전 연맹(IUCN)의 적색 목록 중 멸종 위기 취약(VU) 등급으로 지정돼 있는 등 그 희소성으로 인해 좀처럼 접하기 어려운 동물이다.
공룡의 후예 ‘슈빌’ 뿐만 아니라 인어를 연상시키는 어류 ‘매너티’ 세 마리와 전 세계에 20마리뿐인 ‘알비노 악어’와 ‘독일 자이언트 토끼’, 미국 너구리 ‘라쿤’, ‘청금강 앵무’ 등 희귀한 동물과 길이 4M 대형 뱀, 아프리카 열대어 등 다양한 종을 전시한다.
디노아쿠아리움은 유료관으로 운영되며 한국관과 고대어관, 양서파충류관, 포유류관으로 구성돼 있으며 엑스포 입장권과 패키지로 발권 시 성인 4,000원, 청소년 3,000원, 어린이는 2,000원에 관람 할 수 있다.
또 행사장 내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켜줄 공룡 퍼레이드를 준비한다.
이번 퍼레이드는 진화하는 공룡 융합 콘텐츠로 박제화 되고 정형화된 느낌에서 탈피해 살아 움직이는 생동감 넘치는 퍼포먼스를 준비하고 있다.
특히 퍼레이드에는 길이 4M에 높이 1.8M 크기의 사람이 공룡 몸통 속에 들어가 직접 움직이는 ‘작동 공룡’이 등장한다.
살아있는 공룡처럼 입을 열고 닫는 등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고 눈 깜빡임은 물론 고개를 좌우로 움직이는 것 또한 가능하다. 꼬리와 앞 팔을 자유자재로 움직이고 공룡의 포효 소리와 기타 여러 소리를 재생해 실감나는 생생함을 느낄 수 있다.
조직위는 춤과 음악, 공룡이 함께 어우러져 관람객들과의 소통을 중심으로 퍼레이드를 구성해 관람객들의 적극적 참여를 위해 신청자에 한해 퍼레이드 배우로 직접 참여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편리한 숙박 및 식음시설 – 컨비니언스 엑스포!
2016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에서는 2012엑스포에서 관람객들에게 많은 인기를 끌었던 온고지신 캐릭터 모양의 ‘공룡빵’뿐만 아니라 공룡을 모티브로 한 다양한 간식들을 판매한다. 고성 쌀가루를 사용해 만든 ‘공룡알빵’, ‘온고지신 요구르트·치즈’, ‘공룡 아이스떡’ 등 먹는 재미에 보는 재미를 더해 관람객들의 오감을 만족시킬 먹거리를 준비했다.
간단한 주전부리뿐만 아니라 관람 중 출출한 배를 든든하게 채워줄 1,500여 명의 인원을 동시 수용 가능한 식음시설도 다양하게 마련했다. ‘고성음식관’ 2개소와 ‘호텔음식관’, ‘팔도음식관’, ‘세계음식관’, ‘바베큐관’ 등 관람객들의 다양한 취향과 입맛을 고려해 8개의 식음시설을 운영한다.
또 패스트푸드점 7개소와 커피전문점, 스넥코너 등을 함께 운영해 든든한 한 끼 식사부터 간단한 간식거리까지 관람객 선택의 폭을 넓혀줄 다양한 음식점을 준비했다.
식음시설뿐만 아니라 관내 부족한 숙박시설을 보강하기 위해 엑스포 행사 기간 동안 오토캠핑장과 카라반을 운영해 숙박시설을 제공한다. 모두 예약제로 운영되며 캠핑장은 26개동을 운영하고 카라반은 10동으로 현재 당항포관광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예약이 진행 중이다.
끝으로, 2016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는 다가오는 4월 1일 개막해 6월 12일까지 73일간 당항포관광지(특별행사장:상족암군립공원)일원에서 ‘공룡, 희망의 빛으로 미래를 열다’라는 주제로 열린다.
김미화 기자 gsinews@emp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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