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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인터넷뉴스 | 입력 2024-08-13 오후 06:10:31 | 수정 2024-08-13 오후 06:10:31 | 관련기사 건
- 당항포관광지 개발과 마동호 생태체험 관광권역 조성
- 고성군 4개 권역 관광개발사업 추진 하기로
고성군 문화환경국 한영대 국장이 8월 13일 고성군청 중회의실에서 당항포관광지를 중심으로 마동호 생태 체험관광권역을 묶는 고성관광에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고성군은 공룡엑스포로 널리 알려진 당항포관광지를 거점으로 여러 자원과 연결해 개발한다면 충분히 매력있는 관광도시로 발전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고성군에서는 크게 4개 권역으로 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있는데, △당항포관광지와 마동호 국가습지를 연결한 ‘당항만 권역’ △고성읍 신월리와 남포 국가어항을 중심으로 한 ‘고성만 권역’ △자란도 관광지 지정과 상족암 군립공원과 연결한 ‘자란만 권역’ △내륙인 연화산도립공원을 중심으로 ‘연화산 권역’으로 나누어 특색있는 관광자원을 개발하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이번 기자회견에서는 당항포관광지를 새롭게 바꿔야 할 필요성과 추진배경과 개발사업에 대해 설명하면서, 마동호 생태체험 관광권역 조성사업에 대해서는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 당항포관광지 개발사업으로 고성관광 새 성장동력 확보
당항포관광지는 1984년 국민관광지로 지정돼 이순신 장군을 주제로 개장하고, 공룡을 관광에 연결해 2006년부터 7번 공룡엑스포를 열었던 곳인데, 20년이 지난 지금 시설물이 오래돼 낡아 큰 이점이 없어지자 고성군에서는 관광지 개발로 고성관광에 새로운 동력을 확보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 당항포관광지 조성사업
고성군은 지난해부터 당항포관광지 내 컨테이너 매점을 철거하고 10억 원을 들여 콘크리트조 편의시설(매점, 기념품점)로 건립하고 올해 7월에 준공하고, 다가오는 10월 2일 2024경남고성공룡엑스포 개장과 함께 운영을 시작해 새 모습을 보여 줄 예정이다.
또, 15년 이상 써 온 막 구조로 된 화석전시관을 철거하고 여러 가지 용도로 쓸 수 있는 다목적실을 건립하는 사업을 예산 30억 원을 들여 올해 10월 착공, 2025년 말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벌일 계획이다.
○ 노후관광지 재생사업
고성군은 당항포관광지가 경상남도 주관 노후관광지 재생공개모집사업에 올해 7월 뽑혔는데, 노후관광지 재생사업은 경남도내 20년 이상 운영 하고 있는 노후관광지를 매력 있는 관광지로 재탄생시키기 위해 시행한 공개모집사업이다.
고성군은 기존 공룡사파리, 가상현실영상(XR·VR영상)에 더해 △공룡광장 내 공룡콘텐츠를 새롭게 한 살아있는 공룡 거리 조성 △엑스포 주제관에서 당항포관광지 전경을 즐길 수 있는 시조새 집라인 설치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계절 축제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번 공개모집사업에 뽑힘으로써 전환사업비 10억, 도비 3억 군비 7억으로 모두 20억 원대 당항포관광지 발전을 위한 예산을 확보하고, 2025년부터 당항포관광지 노후시설 개선, 신규 콘텐츠 개발, 계절마다 여러 가지 주제로 여는 행사에 내용물을 보강해 많은 관광객을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 움직이는 공룡로봇 제작
공룡엑스포 행사장 공룡행진 동선에 움직이는 거대 공룡로봇을 제작해 새로운 볼거리와 체험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올해 기본계획과 타당성 검토 용역을 발주했다.
움직이는 공룡로봇은 제작비 50억 원을 들일 예정인데, 국내 제작 사례가 없어서 제작에 상당한 어려움이 따를 것으로 보이나 국내 굴지 기업들이 공룡로봇 제작에 관심을 보이며 기술 자문을 비롯한 여러 도움을 주고 있다.
고성군은 움직이는 공룡로봇 제작은 2026년까지 완제품 제작을 목표로 하고 있고, 13m 크기로 된 움직이는 로봇공룡은 크기만큼이나 최고의 볼거리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 당항포관광지 편의 경관시설 재구성 하기
당항포관광지는 전체 시설이 낡은 편인데, 편의 시설과 경관조명도 낡아 관람객에게 만족을 주지 못하고 있는 형편인데, 고성군에서는 당항포관광지 편의 시설과 경관조명을 새롭게 단장하기로 했다.
당항포관광지 펜션은 2008년 준공되어 그동안 당항포관광지를 찾는 이들에게 깨끗하고 안락한 숙소를 제공해 왔는데, 현재 펜션은 8동으로 나무로 만들어져 해마다 수리하고 있으나 부식에 따른 안전상 위험하고, 경관조명도 시설이 낡아 불이 켜지지 않거나 누전과 같은 안전을 위협하는 위험에 노출될 가능성이 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고 관람객 수요에 맞춘 편의 경관시설 재구성을 위해 고성군은 시설 공사비 16억 원을 경남도에 건의해 2024년부터 2025년까지 사업을 벌여 새로운 관광지로 바꾼다는 계획이다.
○ 2024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 개최
올해는 10월 2일부터 11월 3일까지 33일 동안 2024경남고성공룡엑스포를 여는데, ‘공룡과 나’를 주제로 삼았다.
엑스포를 주관하는 (재)고성문화관광재단은 인기 있는 기존 콘텐츠는 강화하고 주제에 맞춘 새로운 콘텐츠를 도입하기로 했다.
새로운 콘텐츠로는 생성형 인공지능(AI)이 탑재된 공룡과 대화, 희귀 파충류들을 볼 수 있는 특별전시관을 준비하고, 남녀노소 즐길 수 있는 서커스 공연도 선보일 예정이다.
□ 마동호 생태체험 관광권역 조성계획
고성군은 ‘치유, 생태관광 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마동호 국가습지 생태체험 관광권역 조성을 주요 추진 과제로 삼고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 마동호 국가습지관 건립
고성군은 지속 가능한 마동호 습지 이용과 보전, 관리를 위해 174억 7천5백만 원 예산을 확보하고 ‘마동호국가습지관과 보전·이용시설 설치사업’을 벌인다.
마동호 국가습지관은 마암면 삼락리 437번지 일원에 연면적 1,647.52㎡, 지상 4층으로 올해 10월 착공할 예정이다. 국가습지관은 마동호 습지를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연출로 전시와 학습 효과를 극대화하고 마동호 습지 생성과정, 생태계뿐만 아니라 마동호 습지와 살아온 사람들 이야기를 내용으로 다른 습지관과 차별화를 꾀해 다양한 연령대와 계층에게 필요한 맞춤형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아울러, 마동호 습지보호지역 1.08㎢ 구간에 걸쳐 탐방로, 전망대, 안내판을 비롯한 탐방객 편의시설과 같은 보전·이용시설을 설치해 더 가까이에서 습지를 관찰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 국가 갈대습지 휴양소 조성
국가갈대습지 휴양소는 83억 원 예산을 들여 고성군 마암면 삼락리 산60-11번지 일원에 숙박시설 9동, 관리동 1동, 주차시설 조성을 계획하고 있다.
이로써 마동호 국가습지를 찾는 이들에게 마동호가 가진 자연환경을 체험하는 기회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숙박과 편의시설이 마련되어 있어서 머무르는 관광지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갈대습지 휴양소 인근 ‘마동호 국가 습지’와 ‘당항만 둘레길’과 같은 관광자원과 조화되고 미관, 구조, 안전면을 검토해 관광명소가 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 갈대습지 생태공원조성
간사지 갈대습지 생태공원 조성사업은 간사지 일원에 순환체험탐방로 2.33km를 조성하고, 갈대를 이용한 갈대정원, 둠벙과 논체험장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탐방로는 최대한 자연친화 형으로 조성할 예정인데, 갈대습지 생태공원을 찾는 탐방객들에게 쉴 수 있는 편의시설, CCTV와 같은 안전시설도 설치할 예정이다.
갈대습지 생태공원은 그동안 고성읍 기월리 일원에서 진행하고 있는 독수리 먹이주기 체험 행사를 간사지 갈대습지 일원에서 할 수 있는 환경을 가진 공원으로 조성된다.
간사지 갈대 습지에서 독수리 생태체험을 하고 순환체험탐방로를 따라 코리아 둘레길 12번 구간(거북선 마중길, 해안탐방로)을 지나면 당항포관광지로 이어지는 당항만권역 이순신 승전지 순례길 구간을 모두 체험할 수 있게 된다.
○ 독수리 보전관 건립
고성군은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독수리를 치료하고 보호하기 위해 독수리 보전관을 건립한다. 독수리 보전관은 마암면 삼락리 495-2번지 일원에 사업비 52억 8천만 원을 들여 연면적 600㎡, 지상 1층으로 조성된다.
시설 내부는 독수리 치료실, 회복실, 체험실로 구성되며, 바깥에는 독수리 보호시설, 교육장, 먹이 냉동고도 설치될 예정이다.
최근 10년 동안 고성군에서 월동하는 독수리가 평균 620여 마리인 만큼 독수리 보전관이 건립되면 독수리가 안정되게 월동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독수리 보전관이 독수리 보전을 위한 학술연구 거점이 되고 동물복지와 생명 가치가 중요함을 알리는 생태교육 장으로도 쓰일 것으로 기대된다.
□ 당항포관광지 개발사업과 마동호 생태체험 관광권역 조성사업 기대효과
당항포관광지 개발사업과 마동호 생태체험 관광권역 조성사업을 추진해 공룡 주제에 독수리와 생태 주제로 확장해 가족 단위뿐만 아니라 자연을 사랑하고 치유와 생활재충전이 필요한 관광객들에게 알차고 차별화된 즐거움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영대 고성군 문화환경국장은 “당항포관광지 개발사업과 마동호 생태체험 관광권역 조성사업이 완료되면 당항만권역 관광벨트가 형성되어 회화면, 마암면 일대 지역경기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된다”라며, “방문 관광객 100만 관광도시가 될 기틀이 마련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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