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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창식 기자 | 입력 2012-06-22 | 수정 2012-06-22 | 관련기사 건
- 앞치마 속에 휴대 전화를 둔 상태에서는 전화 걸리지 않아
대우조선해양(대표이사 고재호)이 최근 임산부 직원을 위한 전자파 차단 앞치마를 제공하며 여직원 근무여건 개선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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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올해 들어 임산부 직원들의 근무 인력이 월 평균 50여명에 달해, 임신 후 여직원들이 편안하고 안정된 업무환경에서 건강하게 근무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
이 제품은 97% 이상의 전자파를 차단하는 기능이 있어 앞치마 속에 휴대 전화를 둔 상태에서는 전화가 걸리지 않는 등 전자파에 노출된 태아를 보호 하는데 탁월해 업무특성상 장시간 컴퓨터 앞에 앉아 근무해야 하는 임산부 직원과 그 가족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 회사는 특히 전자파 차단 앞치마를 도입하기에 앞서 총 764명의 여사원을 대상으로 3종의 제품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해 이 제품을 필요로 하는 여직원들이 직접 제품의 성능과 디자인을 선정하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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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파 차단 앞치마를 처음으로 사용하고 근무하게 된 김정화 사원은 "저 출산 고령화가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는 시점에서 출산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생활의 대부분을 보내는 직장의 배려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임산부를 배려하는 사회적 분위기가 확산되기를 희망 한다."고 말했다.
한편 대우조선해양은 임산부 근무환경 개선을 위한 모유 착유실을 설치해 여성근로자들이 최적의 환경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으며, 회사 내 120명의 유아를 수용할 수 있는 직장인 보육시설인 ‘플레이 그라운드’를 운영해 육아 부담이 큰 젊은 직장인들이 마음 놓고 회사에 다닐 수 있도록 근무여건을 개선시켜 나가고 있다.
한창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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