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졸 출신, 최초의 (주)POSCO 공장장「기능한국인」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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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졸 출신, 최초의 (주)POSCO 공장장「기능한국인」되다

한창식 기자  | 입력 2007-05-21  | 수정 2007-05-21  | 관련기사 건

세계신기록의 사나이, 고졸 출신

최초의 (주)POSCO 공장장「기능한국인」되다

- (주)POSCO 광양제철소 임채식 공장장 -

2005년도 압연분야 대한민국 명장 선정

2006년도 세계최고의 현장 작업률 달성(92.4%), 세계최고의 생산량달성(614만5000톤) 등 신기록 다수

* 30년 동안 생산현장에서 기록한 노트(100권 이상)가 아이디어의 원천


(주)POSCO 광양제철소 공장장 임채식(55세)씨가 노동부에서 5월에 선정한「기능한국인」이 되었다.


「이 달의 기능한국인」은 2006년 8월부터 노동부가 명장과 기능전승자, 기능장, 국내․외 기능경기대회 입상자, CEO 등 성공한 기능인 중에서 매달 1명씩 우리사회의 귀감이 되는 자를 선정․표창하고 있는데, 이번이 그 10번째다.

 

▲ 기능한국인 임채식 (주)POSCO공장장

임 공장장은 곡성실업고등학교(現 전남조리과학고)를 졸업하고 공무원으로 잠시 근무(촉탁직 공무원으로 잠업관련 업무에 근무)한 것 외에는 포항제철 직업훈련원을 거쳐 1977년에 포항제철소 열연부에 입사(25세)한 이래 30년간 우리나라 제철산업에 이바지했다.


입사가 다소 늦었다고는 하나 일본 기술연수를 다녀온 선배들에게 술대접까지 하면서 기술을 배우고 익혀, 그만의 노하우로 발전시켜

  

- ’07년에는 고졸 출신으로는 최초로 (주)POSCO 광양제철소 공장장의 위치에 오르며 많은 현장근로자의 우상이 되고 있다.


오늘의 그가 있게 한데는 “항상 생각하고 기록하는 생활”을 해 왔기 때문이다.

  

- 그날그날 생산 현황과 기계 고장, 해결 방법 등 생산현장의 여러 일들을 빠짐없이 기록으로 남겼으며, 30년 동안 모은 노트가 무려 100권이 넘는다.

  

- 그는 작업효율성 개선 등 각종 아이디어를 얻는데 10․20년 전에 쓴 일기가 지금도 큰 도움이 되는 데이터베이스라고 힘주어 말한다.


’05년에는 우수한 기량과 공로가 인정돼 압연분야 대한민국 명장에 선정(노동부)되었으며, ’06년에는 많은 신기록을 낳는 성과도 거두었다.

 

  

<’06년에 거둔 각종 기록>

- 풍부한 현장경험을 살려 품질과 설비를 개선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창출해 현장 작업률을 92.4%로 끌어올려 세계신기록 달성


- 슬래브(열연 코일을 생산하기 위한 소재)를 가열시킬 때 들어가는 종합열량원단위(1톤 생산시 소요 에너지)를 441.4Mcal(메가 칼로리)/톤으로 낮춤

  

- 생산량을 614만5000톤으로 높여 전 세계 350여개의 열연공장 가운데 최대규모 달성

  

- 압연T/H(시간당 생산 가능한 톤 량)를 ’03년 685톤에서 ’06년 833톤으로 향상

 


관리자인 공장장 직책이지만 요즘도 아침 7시에 출근해 밤 12시 퇴근할 때까지 17시간을 회사에서 보내는 등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 1일 3교대, 총 4개조의 작업 상황을 제대로 알고 야간 조에 그날의 작업환경과 근무시 발생했던 상황이 잘 전달되도록 해야 한다는 게 그의 소신이다.


그는 정보와 지식이 생활의 필수 에너지로 작용하는 사회에서 “메모는 자신의 인생 설계도라며, 현장 근로자가 꿈과 희망을 가지고 자기발전을 위해 노력하면 성공할 수 있다”는 말로 수상소감을 대신했다.


「기능한국인」대상자 추천은 연중 수시로 한국산업인력공단 6개 지역본부 및 17개 지사와 노동부 지방노동관서에 일정한 구비서류를 갖추어 제출하면 된다.


임채식【55세, (주)포스코】이력

  ㅇ 출생년도 : 1953년생(55세)

  ㅇ 출신학교 : 곡성실업고(現 전남조리과학고)

  ㅇ 소속업체 : (주)포스코

  ㅇ 직    위 : 공장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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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창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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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로 갔는데 이런 결례를 저지르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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