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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화 기자 | 입력 2017-02-07 오후 01:35:46 | 수정 2017-02-07 오후 01:35:46 | 관련기사 건
삼강엠앤티(100090)가 이란 Tenco社와 이란의 주요 Oil & Gas 유전 5개 Field (광구) 개발에 대한 아시아지역 에이전시(Agency) 계약을 체결했다.
특히 한국 내 지역에서는 독점(Exclusive)대리점 자격을 인정받아 한국의 Oil & Gas 업체들의 Field 개발참여에 대한 활발한 협의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중견기업이 독자적 영업을 통해 해외 광구개발에 대한 에이전시 계약을 따낸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로서 업계에서는 신선한 충격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삼강엠앤티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에 체결한 유전개발에 대한 에이전시 계약은 이란의 주요 5개 유전인 FARZAD A, FARZAD B, AZADEGAN, ABTEYMOUR, MANSOURI 광구에 대한 개발사업자들을 모집해 주선하는 계약으로서, 성사됐을 경우 유전 개발 프로젝트에 직접 참여해 설비제작 수주는 물론, 주선에 따른 에이전트 수익 또는 유전지분 취득까지 가능해 회사성장에 큰 모멘텀이 될 수 있을것”이라고 밝혔다.
삼강엠앤티는 이번 에이전시 계약에 따라 “유전광구 개발에 관심이 많은 국내 메이저 회사들과의 협의를 통해 이번 사업을 본격화 시킬 계획”이라 밝히며 “특히 FARZAD A, FARZAD B 2곳의 Field 개발비용만 약 8조원 정도로 추산돼 많은 관심을 가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삼강엠앤티 송무석 회장은 지난해 추석에도 현지로 넘어가 이란 국영 이소이코 조선소와 4억불 규모의 계약을 체결한데 이어, 이번 설날에도 현지에서 이번 협상을 직접 주도하며 계약에까지 이르게 했다는 후문이다. 앞으로 이란 시장에서 삼강엠앤티와 그의 행보에 관련업계의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김미화 기자 gsinews@emp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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