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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인터넷뉴스 | 입력 2020-08-21 오후 01:55:25 | 수정 2020-08-21 오후 01:55:25 | 관련기사 건
- 해양경찰청과 총 531억 원 규모 200톤급 경비정 네 척 건조 계약 맺어
글로벌 해상풍력 시장에서 대규모 수주를 이어가고 있는 ‘삼강엠앤티’가 방위산업 부문에서도 성과를 내기 시작했다.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회원사 ‘삼강엠앤티’는 20일, 해양경찰청과 531억 원 규모의 200톤급 경비정 네 척 건조 계약을 맺었다고 공시했다. 2023년 8월까지 순서대로 인도할 예정이다.
영해 경비와 통합 방위 작전에 들어갈 경비정에는 워터젯 추진기, 전자광학추적시스템(Electro Optical Tracking System: EOTS), 다중음파탐색기와 같은 첨단 장비가 실린다.
‘삼강엠앤티’ 관계자는 “선박의 기동성을 최대화할 수 있는 워터젯 추진기, 해저 지형, 침몰선박들을 탐지하는데 높은 효율을 가진 다중음파탐색기를 적극 이용해 어망이 여기저기 흩어져 있는 우리나라 연안에서 경비정의 효용을 극대화하는 데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설명했다.
‘삼강엠앤티’는 2017년 12월 함정 분야 주요방위산업체로 지정되면서 전담 조직을 구성하고 인력을 보강하며 방산 부문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힘써왔다. 2019년 3월에는 STX조선해양 방산 부문을 인수, 건조용 특수장비와 전문 인력을 한꺼번에 확보해 기술력과 전문성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
2017년 12월에는 해양경찰청한테서 610억 원 규모의 1,500톤 급 경비정 한 척을 수주했다. 현재 85% 정도 건조돼 내년 1월에 인도할 예정이다.
송무석 ‘삼강엠앤티’ 회장은 “분단의 현실 아래, 방산 사업에 참여하는 것은 단순한 이윤 추구가 아닌, 국가와 국민의 안전에 기여한다는 숭고한 가치와 소명을 붙드는 일”이라면서, “방산 부문에 계속 투자와 기술 혁신으로 대한민국의 오늘과 다음 세대의 내일을 지켜내는 데 미약하나마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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