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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인터넷뉴스 | 입력 2021-04-13 오후 01:40:23 | 수정 2021-04-13 오후 01:40:23 | 관련기사 건
- 9일 싱가포르 해운기업 BW오프쇼어와 공급 계약 맺어
- 호주 바로사 해양플랜트 부유식 원유생산저장하역설비 선체 건조
삼강엠앤티가 3,477억 원 상당 해양플랜트 부유식 원유생산저장하역설비(Floating Production Storage and Off-loading, FPSO) 선체 건조 사업을 주문받았다.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회원사 ‘삼강엠앤티’는 9일 싱가포르의 해운기업 BW오프쇼어와 FPSO 선체 공급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계약 기간은 2023년 5월 15일까지다.
삼강엠앤티가 공급할 FPSO는 싱가포르 BW오프쇼어가 개발 사업자로 참여하는 호주 바로사 해양플랜트에 설치된다. 길이 359m, 폭 64m, 높이 31.5m, 중량 7만 8,000톤 크기다.
호주 에너지 전문기업 산토스Santos가 개발하는 바로사 해양플랜트는 호주 북부 다윈 지역에서 북서쪽으로 300km, 수심 250m로 바다 위 바로사 가스전에 들어선다.
2025년 상반기에 본격 가동될 FPSO는 육상 다윈 LNG플랜트로 이송되는 일평균 8억 입방피트의 천연가스를 처리하고, 날마다 1만 1,000 배럴의 콘덴세이트를 생산해 75만 배럴을 저장, 셔틀 탱크에 실을 수 있다.
삼강엠앤티 관계자는 “설계, 주요 기자재는 선주가 제공하는 방식으로 계약을 맺었다”면서, “계약 통화를 원화로 설정해 환율 변동 위험 없이 안정되게 공사 수익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삼강엠앤티는 2016년 6월 노르웨이 캐처 유전 사업에 투입된 FPSO를 BW오프쇼어에 인도한 바 있다.
송무석 ‘삼강엠앤티’ 회장은 “20여 년 동안 해양 플랜트 시장에서 쌓아온 높은 신뢰와 기술 경쟁력의 결실로, 대규모 협력이 필요한 프로젝트인 만큼 가라앉은 우리나라 조선 해양 기자재 부문 기업들에도 큰 힘이 될 것”이라면서, “유가 반등에 따라 유사 공사 수주가 늘어날 것으로 보여, 설계와 기기 공급 부담을 덜어내는 데 만족해하기보다 스스로 턴키 계약을 맺을 수 있는 공정 전반의 기술 완성도를 더욱 높이는 데 계속 노력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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