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조선해양, 워킹맘 데이 행사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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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조선해양, 워킹맘 데이 행사 열어

이동환 기자  | 입력 2010-04-19  | 수정 2010-04-19 오전 11:48:40  | 관련기사 건

따뜻한 봄날의 햇살이 내리쬐는 주말, 성동조선해양의 회사내에 있는 VIP 레스토랑에 어린 아기를 품에 안은 젊은 주부들이 삼삼오오 모여 들었다. 성동조선해양에서 재직 중이면서 자녀를 낳아 키우는 여사우들이 ‘워킹맘 데이’ 행사에 참여하기 위한 것이다.

 

 

특히 이번 행사는 성동조선해양에 근무하면서 성동조선해양이 첫 선박 인도를 시작했던 시점인 2007년 이후에 태어난 ‘성동둥이’를 낳아 기르며 현재까지 회사에서 일하고 있는 여사우들과 자녀들을 대상으로 했다. 모인 아기들은 5개월부터 34개월까지 서로 다른 연령과 성별을 가지고 있다.

 

 

회사에서는 일을 하는 직원으로, 집에서는 아기를 키우는 엄마로서의 역할을 다하며 시간적 제약 때문에 아기와 함께하고 즐거운 시간을 가지기가 힘든 워킹맘들을 위해 평소에는 접하기 힘들었던 ‘건강한 아기 체조’등을 전문 강사를 초빙해 다 같이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바쁜시간으로 인해 자칫 놓치기 쉬운 건강을 위해 회사에서 특별히 준비한 영양식를 즐기며 워킹맘으로서의 고충과 서로 필요한 정보들을 주고 받았으며, 아나바다(아껴쓰고, 나누어쓰고, 바꿔쓰고, 다시쓰고)를 통해 서로에게 필요한 물품들을 나누고, 바꿔가는 즐거운 한 때를 가졌다.

 

 

모인 여직원들은 직급부터 하는 일도 천차만별이어서, 구매를 담당하는 구매부 부서장부터, 인사팀, 회계팀, 생산본부, 건설부, 협력사 등 각계각층의 사람들이 모여 이날 행사를 즐겼다.

 

귀가 시에는 이 모임을 주도한 모 부서의 부서장이 사비를 털어 간단한 애기용품 셋트를 기념품으로 나누어 주기도 했다.

 

 

행사에 참여한 한 여직원은 “직장에서의 커리어우먼 역할과 엄마로서의 역할 모두 거뜬히 해내는 슈퍼맘 증후군에 늘 시달렸는데 나와 같은 처지에 있는 동료들과 함께 얘기를 나누어 보니 아이나 회사에 내가 조금 부족하다고 해서 죄책감에 시달릴 필요가 없다는 것을 느끼게 됐다. 그때 그때 상황을 슬기롭게 이겨내며 이젠 슈퍼맘이 아닌 해피맘이 돼야겠다”라며 “앞으로도 워킹맘들에게 꼭 필요한 강좌나 워킹맘들끼리의 모임이 활성화되어 직장생활과 육아 모두에 도움이 되는 시간들이 많이 생겼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성동조선해양에 재직 중인 직원들의 작년(2009년) 출산건수는 총 294건으로 통영시의 작년 출산건수인 1,492건의 약20%에 육박하는 수치를 나타나고 있으며, 회사를 다니며 결혼한 숫자만 400건이나 되는 진기록을 작성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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