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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화 기자 | 입력 2015-06-24 오후 03:14:57 | 수정 2015-06-24 오후 03:46:05 | 관련기사 2건
고성가족상담소에서는 지역경찰과 가정폭력관련기관과의 연계강화를 통해 가정폭력피해자 지원의 효율을 높이기 위한 간담회 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는 공룡지구대 를 비롯한 5곳의 파출소대상으로 가정폭력사건처리 지원체계를 통해 함께하고 ‘ 가정폭력피해자지원제도 ’ 정보공유 등 가정폭력업무처리자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한 소통의 시간으로 마련됐다 .
가정폭력 실제사례를 통한 현장대응과 가정폭력재발방지를 위한 개입방법에 대해 서로 토의하며 가정폭력상황에서 피해자와 가해자를 반드시 분리해 면담을 하고 , 재발방지를 위해 가해자에 대한 정기순찰과 가정방문 , 가해자 면담 등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모니터링 하기로 했다 .
또한 가정폭력상담소내 가해자 교정치료프로그램을 안내하고 재발가정관리 시 지역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하며 , 피해자 신변보호와 비밀보장에 대해 엄수 할 것도 확인하는 한편, 가정폭력가해자와 분리하기 어려울 경우 피해자에게 긴급피난처를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하며 , 긴급의료지원 시 고성가족상담소와의 연락을 통해 사후관리 연계요청 토록 했다 .
이번 간담회를 통해 고성군 관내 가정폭력사건 발생시 피해자지원에 대한 어려움을 호소하며 현재 임시방편으로 사용하는 피해자 임시숙소가 또 다른 사고위험노출이 우려돼 고성군에서도 긴급피난처를 운용할수 있었으면 하는 요구가 많았다 .
동해면의 김모씨는 가정폭력에 대한 인식 변화가 절실하고 그 방안으로 지역적으로 순회하는 가정폭력예방교육이 필요하다며 면단위로 이장들과 협의해 가정폭력예방교육을 해줄 것을 제안하기도 했다 .
2013 년 신동욱 경찰대학 치안정책연구소 연구관은 " 아동 · 청소년기 가정폭력 경험이 성인범죄에 미치는 영향 " 에서 경기도의 한 교도소 수형자 545 명 ( 유효표본 486 명 ) 을 상대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는데, 논문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 486 명 중 51.2%(249 명 ) 이 아동 · 청소년기에 가정폭력을 직접 겪거나 (226 명 , 46.5%) 또는 부모간의 가정폭력을 목격하는 간접경험 (176 명 , 36.2%) 했다고 답한 것으로 나왔다 .
이중 153 명은 직 · 간접 폭력 모두 경험한 것으로 조사돼, 아동 · 청소년기 가정폭력 피해 경험자 249 명 중 71.1%(177 명 ) 는 신체폭력과 금품갈취 , 따돌림 등 청소년 비행을 저지른 적이 있다고 응답했다 .
또 가정폭력 피해 경험자들은 미경험자들보다 본인이 성인이 돼 자신의 자녀에게 가정폭력을 가할 위험이 3 배 이상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
이런 결과를 낳는 가정폭력은 더 이상 집안일이 아니라 인권을 유린하고 또 다른 사회문제를 낳는 심각한 범죄행위라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가정폭력 없는 행복하고 안전한 지역을 위해 노력할 것을 거듭 확인했다.
김미화 기자 gsinews@emp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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