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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현 기자 | 입력 2016-04-19 오후 03:25:26 | 수정 2016-04-19 오후 03:32:23 | 관련기사 4건
- 2016년도 멘토·멘티 84명 결연 맺어
고성군 여성단체와 여성결혼이민자들이 ‘멘티·멘토 아름다운 만남’을 가졌다
고성군여성단체협의회(회장 이외숙)는 18일(월) 오후, 고성축산농협 컨벤션홀에서 여성결혼이민자 정착 멘토링 사업의 하나로 여성결혼이민자 간 멘토·멘티 결연식을 가졌다.
최평호 고성 군수는 여성결혼이민자 멘토와 멘티의 아름다운 만남을 위해 애쓴 고성군여성단체협의회 회원들에게 거듭 감사를 표하는 한편 “이번 사업이 다문화가족들과 의사소통 장애는 물론 문화적 차이 극복에 많은 도움되리라 믿는다.”며 축하했다.
이외숙 여성단체협의회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맺어진 소중한 인연으로 다문화가정 여성들이 꿈과 희망이 커졌으면 좋겠다.” 며 “여성단체가 조력자로 그 역할을 다해 안정적인 고성 정착을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멘티 볼로엠사라제인은 필리핀에서 한국에 온지 2년째로 “멘토로 만난 여성단체 어머니들이 정말 잘해줘 행복하다”며 “고성에 대해 잘 몰랐는데 멘토 어머니를 만나 많이 배우고 있다”며 소감을 말했다.
이날 열린 멘토․멘티 결연식을 시작으로 고성군 여성단체협의회에 가입된 14개 단체 회원 42명의 멘토들은 언어와 문화, 자녀 양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멘토링을 실시해 여성결혼이민자가 한국에 정착하면서 겪는 어려움을 더는데 그 역할을 하게 된다.
올해는 신규 멘티 14명을 포함한 총 42명의 여성결혼이민자들이 다양한 방면에서 멘토들의 도움을 받게 될 예정이다.
또 결혼한 지 5년 이상 된 여성결혼이민자 중 14명은 중간 멘토로 활동해 신규 멘티와 멘토의 중간자적 역할을 수행한다.
한편 여성단체협의회 관계자는 “입국 초기 여성결혼이민자들이 국내에 조기 정착하기 위해서는 멘토들의 도움이 꼭 필요하다”며 “지속적인 활동을 통해 언어·문화·자녀 양육 등의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도록 멘토-멘티가 적극적으로 협조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gsinews@emp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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