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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인터넷뉴스 | 입력 2025-04-03 오후 12:09:20 | 수정 2025-04-03 오후 12:09:20 | 관련기사 건
우리 고성군이 평생학습도시로 지정된 지 벌써 2년이 되었다.
여러 번의 도전 끝에 2023년 3월, 평생학습도시로 선정되었다.
이는 단순한 타이틀이 아닌 고성군이 평생교육으로 더 나은 지역사회를 만들겠다는 약속이었다.
평생학습은 나이와 상관없이 누구나, 언제 어디서든 원하는 것을 배우고 삶에 적용할 수 있게 돕는 교육이다.
중요한 것은 학교 졸업 후에도 스스로 배우고, 이웃과 나누며 성장하는 경험을 이어가는 데 있다.
이런 배움은 개인 성장을 넘어 지역 전체를 활기차게 만든다.
일본 카케가와시는 평생학습의 좋은 예다.
이 도시는 마을마다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배움터를 만들어 세대 간 교류를 촉진한다.
어르신이 청소년에게 전통 목공 기술을 가르치고, 청소년은 어르신에게 스마트폰 활용법을 알려준다.
이렇게 지식을 나누며 마을 사람들은 더 가까워지고 서로를 이해하는 문화가 생겼다.
우리나라의 성공 사례로는 수원시 '누구나학교'가 있다.
2012년부터 시민이 직접 강사가 되어 요리, 컴퓨터, 미술 등 생활 기술을 가르치는 프로그램이다.
요리를 잘하는 주부가 '제철 반찬 만들기'를, 퇴직 회사원이 컴퓨터 기초를 이웃에게 가르치는 방식이다.
또한, 수원시는 '주민자치형 동 평생학습센터'로 집 가까운 곳에서 쉽게 배울 수 있는 환경을 만들었다.
제주도는 지역 특색을 살린 '제주학'을 운영한다.
이 프로그램은 주민들이 제주의 역사와 문화를 깊이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준다.
'문화재로 배우는 제주 인물사' 같은 수업으로 자긍심을 심어주고, 중학생들은 제주의 말, 역사, 신화를 배운다.
이는 단순한 지식이 아닌 지역 정체성과 공동체 의식을 키우는 경험이 된다.
고성군은 지금까지 어르신 문해교실, 백세시대 청춘교실을 중심으로 평생교육 과정을 운영해 왔다.
글을 몰라 어려움을 겪던 어르신들이 글을 배우고 친구들과 수업을 들으며 찾는 모습에서 의미 있는 변화를 발견할 수 있었다.
하지만 이제는 더 많은 세대와 다양한 주제의 교육이 필요하다.
청소년 진로 탐색, 직장인 인문학 강좌, 경력단절 여성 재취업 교육 등이 그 예다.
사천시 '제2의 인생 준비학교'처럼 중장년층의 퇴직 후 삶을 준비하는 과정도 중요하다.
이런 생애 주기별 맞춤형 학습 기회 제공이 진정한 평생학습도시의 모습이다.
다행히 고성군은 올해, 기월리에 있는 고성군 평생학습관을 개보수해
군민의 평생학습 참여 활성화를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새롭게 정비된 평생학습관이 단순한 강의실이 아닌, 군민 모두가 쉽게 드나들며 배우고 나눌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자리 잡길 기대한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군민이 배우는 데 그치지 않고, 배운 것을 마을과 이웃, 다음 세대와 나누는 문화를 조성하는 것이다.
그래야 평생학습이 고성군 전체를 성장시키는 힘이 된다. 평생학습도시 고성의 발전을 위해서는 군민의 참여 또한 필수적이다.
자신의 관심사나 취미를 배우는 학습자로 참여하거나, 자신만의 지식이나 경험이 있다면 가르치는 강사로 나서보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될 수 있다.
요리, 원예, 컴퓨터 등 일상적인 기술도 누군가에겐 소중한 배움이 된다.
이웃과 함께 학습 모임을 만들어 같은 책을 읽고 토론하거나, 함께 운동하며 건강 지식을 나누는 등 작은 모임부터 시작해볼 수 있다.
평생학습 관련 행사나 축제에 참여해 다양한 배움의 기회를 접하고 지역 주민들과 교류하는 것도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평생학습 관련 의견이나 제안이 있다면 적극적으로 군청에 알려주는 것도 중요하다. 군민의 목소리가 더 나은 학습 환경을 만드는 밑거름이 될 것이다.
앞으로 고성군이 모든 군민이 주인공이 되는 진정한 평생학습도시로 나아가길 바란다.
배움이 일상이 되고, 이웃과 함께 성장하는 따뜻한 고성을 위해 행정과 주민이 함께 힘을 모아야 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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