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우주항공의 날’ 경남 사천 개최 확정, 이는 경남도민의 승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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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우주항공의 날’ 경남 사천 개최 확정, 이는 경남도민의 승리이다

고성인터넷뉴스  | 입력 2025-05-07 오후 03:31:37  | 수정 2025-05-07 오후 03:31:37  | 관련기사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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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동원 도의원(국민의힘, 고성2)

 

대한민국이 우주 5대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여정을 본격적으로 시작한 2024, 경상남도 사천에 대한민국 우주항공 컨트롤타워인 우주항공청이 개청하며, 우주항공산업은 중대한 전환점을 맞이하였다.

 

역사적인 원년을 기념하고 뉴스페이스(New Space) 시대에 발맞춰 우주항공산업을 국가전략산업으로 육성하고자 정부는 우주항공청의 개청일인 527일을 우주항공의 날로 지정하며 그 상징성을 더했다.

 

그러나 올해 처음으로 개최되는 우주항공의 날 기념식의 개최지가 경남이 아닌 수도권에서 열릴 수 있다는 소식이 여러 언론보도를 통해 알려지면서 경남도민들은 큰 충격에 빠졌다.

 

경남도민들은 그간 범도민 궐기대회와 서명운동, 국회 앞 1인 시위, 대학의 총학생회와 경남권 기업들까지 우주항공청 특별법 제정과 우주항공청 유치를 위해 오랜 시간 헌신하고 노력해 왔으며, 온 힘을 다해 지역의 의지와 뜻을 알렸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경기도 과천 개최는 도민의 노력을 철저히 무시하고 기대를 외면하는 것은 물론 균형발전의 상징적 의미마저 훼손하는 형식적인 정책의 민낯을 고스란히 드러내는 결정이었다.

 

이에 경상남도의회 경제환경위원회는 1회 우주항공의 날 기념식 경남 개최 촉구 대정부 건의안을 신속히 채택하고, 경남 개최에 대한 당위성을 강하게 주장하였다.

 

필자를 포함한 11명의 위원은 우주항공청의 위상 제고와 지방 분권의 정신 실현을 위해서라도 기념식이 반드시 경남에서 열려야 한다는 도민의 뜻을 정부에 강력히 전달했다. 경상남도와 사천시, 지역 정치권과 시민사회가 하나 되어 정부의 결정을 바로잡기 위한 정당한 외침을 이어간 것이다.

 

모두가 한마음으로 노력한 결과, 정부는 제1회 우주항공의 날 기념식을 경남에서 개최하는 것으로 변경하였다. 이는 단순히 장소를 바꾸는 문제가 아니라 경남도민의 총력 대응과 정치권의 강한 목소리 등 지방의 요구가 중앙을 움직인 대표적인 사례이며, 경남이 우주 강국 대한민국 실현의 중심에 서 있음을 명확히 선언하는 자리로 경남도민의 자긍심을 지켜낸 값진 결과다.

 

경상남도는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을 중심으로 항공기 생산의 77%가 이루어지는 명실상부 대한민국 우주항공산업의 중심지로, 사천공항의 국제공항 승격과 광역 교통망 확충 등 중장기적 계획을 차근차근 진행하고 있다.

 

이제 실력과 능력을 갖춘 인재를 유치하고 관련 기업을 집중적으로 지원하여 지속 가능한 우주항공산업 생태계를 구축하는 한편, 장기적으로는 행정, 산업, 기반시설이 결합된 우주항공복합도시조성을 통해 세계와 경쟁하는 우주항공의 메카로 도약해야 한다.

 

이번 제1회 우주항공의 날 기념식을 계기로 경남에서 출발한 대한민국 우주항공의 여정은 전 세계로 뻗어나갈 것이다.

 

경남도민의 목소리가 모이면 중앙정부의 계획도 바꿀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한 지금, 우리는 도민의 헌신과 노력을 마음속 깊이 새겨야 한다. 또한 어렵게 이룬 결과를 바탕으로 더욱 단단한 연대와 추진력을 더해 대한민국의 미래 성장동력인 우주항공산업을 경남이 이끌어가야 한다.

 

우주로 향하는 길의 출발점, 그곳은 바로 경남임을 잊지 않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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