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곤 고성부군수, 칡소 사육농가 격려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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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곤 고성부군수, 칡소 사육농가 격려방문

김미화 기자  | 입력 2016-04-14 오후 03:20:19  | 수정 2016-04-14 오후 03:48:56  | 관련기사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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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곤 고성 부군수는 14일 오전, 희소가축인 칡소를 사육하고 있는 관내 농가를 방문해 격려했다.

 

칡소는 한우 품종 중의 하나로 FAO(국제연합식량농업기구)에 등록돼있으나 사육 두수가 적어 멸종 위험군으로 분류되고 있는 품종이다.

 

이 부군수는 관내에서 유일하게 칡소를 사육중인 2농가(거류면 가려리 백철승, 회화면 배둔리 이창섭)를 찾아 사육 현장을 둘러본 후 사육 농가의 어려운 사정을 들었다. 또 사육 여건이 열악한 조건에도 지금까지 품종을 보존해온 그간의 노고를 격려했다.

 

사육 농가들은 번식 가능한 수소의 숫자가 매우 적어 근친 위험에 노출돼 있으며, 일반한우(황우)에 비해 개량의 정도도 낮고 털색의 유전 양식이 복잡해 칡소간의 교배로도 칡소가 생산되지 않는 문제점이 있다근친 교배를 줄이기 위해 국립축산과학원을 통해 시도간 정액을 교환해 사용하면 암송아지의 출현율을 높일 수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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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곤 부군수는 관내 사육중인 암소 100여 두를 모태로 해 사육의 문제점을 찾아 품종 개량만 앞당긴다면 일반농가도 사육이 가능하다며 해당 농가에게 장기적인 사육 기반 유지와 품종 개량을 당부한다희소 가축 브랜드 개발을 통해 지역특화사업 품목으로 육성시킬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칡소는 전신이 황갈색 바탕에 검정색 세로줄무늬가 몸 전체에 나타나는 소로 조선 초 조춘이 지은 한국마방전서에서 세로무늬줄이 있는 소를 칡소라고 부르고 있는 것에서 이름이 유래됐다. ‘범소또는 호반우라고 불리며 힘이 좋아 역우라고도 불린다.

 

또 농촌진흥청 가축유전자원시험장 자료에 따르면 칡소는 분만과 포유능력이 우수하고 불포화지방산이 높아 일반 한우에 비해 30% 이상 비싸게 팔리고 있다.

 

 

 

 

김미화 기자 gsinews@emp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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