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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창식 발행인 | 입력 2017-11-11 오후 04:31:03 | 수정 2017-11-11 오후 04:31:03 | 관련기사 건
커피가 맛있어서 몇 잔을 거푸 마시고 싶을 정도라면 지독한 커피애호가가 아닌 다음에야 믿기지 않을 터다.
그런데 그렇게 커피가 맛있는 커피전문점이 경남 고성군 거류면 당동리에 있다.
여느 커피 전문점처럼 EDI-, ANGEL-, STAR-, TOM &-, CAFFE-, NES-, HOLLY- 따위의 영문으로 시작하지 않고 그저 ‘당동박씨네커피’ 점이다. 그렇다, 박씨 성을 가진 바리스타가 직접 최적의 맛으로 커피를 블렌딩해 내린다.
주인은 바리스타 자격은 물론 제과제빵 자격에다 아동요리지도사 자격까지 갖춘 베테랑 바리스타다.
박 바리스타가 직접 내린 ‘쏠티카라멜크림커피’는 그야말로 환상적 맛이다. 한 번 마셔보면 웬만한 거리 이상 떨어져 있지 않은 다음에는 반드시 두 번 세 번 그 환상적 맛을 보러 박씨네커피점을 찾게 된다.
그동안 고성인터넷뉴스에서 수많은 맛집을 선정하면서 대중음식점으로만 다뤄오다 오죽하면 바로 이 ‘당동박씨네커피’점을 맛집으로 선정했겠는가. 얼마나 커피 맛이 기가 막혔으면~
박 바리스타는 위에서 들었던 예처럼 EDI-, ANGEL-, STAR- 따위의 영문으로 상호를 택할 수도 있었을 텐데 굳이 ‘박씨네’로 이름 지은 이유를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 지역에서 영업하니 지역민들에게 사랑받아야 하고, ‘당동’하면 박씨네커피를 떠올릴 정도가 되게 하고픈 최고의 커피를 선보이겠다는 각오로 ‘박씨네’로 정했다는데 경외감마저 든다.
지금은 커피 맛이 소문이 나 타 지역에서도 인터넷과 SNS에서 소문을 듣고 찾아온다며 멀리서 찾아온 이들에게 고마움을 표한다. 고성 당동 지역민들도 상당한 수가 단골 고객이란다.
지난 2015년도에 거류면 최초로 수제커피와 디저트 전문점으로 문을 연 이래 ‘쏠티가라멜크림커피’와 ‘수제 꽃 마카롱’ ‘수제 머랭쿠키’는 최고의 인기 상품으로 고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장담컨대 누군가 식후에 ‘당동박씨네커피’점에서 커피를 마시고 디저트를 함께 곁들였다면 최고의 식사코스를 마친 것에 다름 아니다.
한창식 발행인 gsinews@emp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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