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오광대, 가을 밤 흐드러지던 춤사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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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오광대, 가을 밤 흐드러지던 춤사위

한창식 기자  | 입력 2010-10-25  | 수정 2010-10-25 오후 5:51:20  | 관련기사 건

- 탈속에 가려져 있던 얼굴들 선 보여

 

중요무형문화재 제7호 고성오광대 보존회에서는 10월 23일(토) 저녁 창원 3,15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광대의 후예”라는 주제 아래 기획공연을 펼쳐 공연장을 찾은 많은 관객들로부터 뜨거운 갈채를 받았다.

 

 


이번 공연이 기획되고 연출되기까지 재마산 고성향우회원들의 열정과 노력이 컸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공연장에는 재마산 향우회원들의 높은 참여도 속에 전국 각지의 고성오광대 열혈 팬들이 주말 교통 혼잡도 마다않고 달려가 참관했다.


특히, 이날 공연에서는 그동안 늘 탈을 쓰고 나와 춤을 선보였던 출연자들이 탈을 벗고 맨 얼굴로 나와 관객들을 위해 춤을 춰 보이는 서비스를 펼쳐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 이윤석 회장은 날이 갈수록 자신의 탈인 `말뚝이`를 닮아가고 있다.

 

 


쌩 얼굴을 드러낸 출연자들의 춤사위를 흥겹게 바라보던 관객들은 춤을 추는 그들이 ‘너무나도 자신의 탈과 닮아가고 있다’며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공연이 끝나고 전 출연자들이 무대 위에서 인사를 마치자 객석의 관객들이 모두 무대 위로 달려 나와 하나 처럼 몸을 섞어 흥겨운 가락에 몸을 맡기며 깊어가는 가을밤을 흥겨워했다.

 

▲ 무대위로 올라와 출연자들과 흥을 나누는 이학렬 군수

 

▲ 말뚝이 춤을 추던 이윤석 회장이 상쇠 김동수를 불러 즉흥적으로 어울리는 모습

 

▲ 문둥춤을 추는 허종원 선생

 

▲ 고성오광대 예능보유자 김창욱 선생의 증손녀 박경랑 선생의 `교방춤` 선생의 교방춤은 우리나라 최고로 손꼽힌다. 물론 고성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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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창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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