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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하 기자 | 입력 2013-12-05 오전 11:26:06 | 수정 2013-12-05 오전 11:26:06 | 관련기사 0건
지난 3일 1,2학년 숨은 ‘끼’ 마음껏 발휘
고성고 학생기자 김다송(2년)
2013년 12월 3일 고성고등학교에서 제 27회 금목서 축제가 열렸다. 축제는 9시 30분 교장 선생님의 격려사, 학생회장의 인사, 졸업한 선배들의 축하영상 메시지를 시작으로 개막식이 진행됐다.
고성고 선배인 이학렬 고성군수도 직접 방문해 축하를 하고 우리나라 유명가수 김경호 씨가 축하영상 메시지에 출연해 많은 학생들의 환호를 받았다.
축제 개막을 선언한 후, 2부 잔치무대에서는 보컬 동아리의 시원한 가창으로 시작해 남자 댄스 동아리 공연, 플롯, 바이올린, 피아노 연주가 이루어졌다.
학생들의 숨겨왔던 음악 재능을 마음껏 발휘하며 색다른 모습을 볼 수 있었고 작년보다 더욱 더 높아진 축제의 품격을 느낄 수 있었다.
이어진 축제를 이끌어가는 방송동아리의 발표회는 요즘 인기를 끌고 있는 GTA를 패러디해 지금껏 보여준 동영상들 중 최고의 완성도를 자랑하며 큰 즐거움을 선사했다.
2부 무대는 학생들의 독서 능력과 지식을 알 수 있는 독서 퀴즈대회로 마무리되고 점심시간과 함께 학생들의 작품이 전시된 전시장 관람 시간이 주어졌다.
전시장을 둘러보며 글짓기 작품, 시화, 사진전, 스크래치 작품 등 학업 뿐 만 아니라 미술 등 예술 활동에서 뛰어난 솜씨를 가지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2부가 축제를 즐기기 위한 준비운동이었다면, 풍물동아리의 공연으로 막을 연 3부 발표무대는 축제의 분위기를 더욱 돋우는 본격적인 축제의 시작이었다.
1,2학년 학생들의 풍부한 감성과 성량을 엿볼 수 있는 잔잔한 발라드 무대와 끼와 재능이 넘치는 친구들의 댄스 공연 등 개인 장기자랑 무대가 계속됐다.
저녁 시간 후 4부 축제무대는 보컬 동아리와 댄스 동아리의 공연으로 시작해 학교 축제의 하이라이트라 할 수 있는 여섯 팀의 학급댄스 경연대회가 열렸다.
1학년들의 귀여운 무대, 2학년들의 제법 성숙하고 노련해진 무대를 보며 짧은 시간이었지만 열심히 연습하고 노력한 흔적이 엿보였고 연습 기간 동안 더욱 단단해진 결속력과 각 반마다의 특색을 엿볼 수 있었다.
남자 댄스 동아리에서 한창 큰 인기를 얻고 있는 ‘EXO’의 ‘으르렁, 늑대와 미녀’ 춤을 선보여 학급 댄스 후 뜨거워진 분위기를 더욱 달구며 흥겨움을 계속 이어갔다.
강당에서의 마지막 무대인 창원대 홍보팀의 특별 찬조공연은 특히 남학생들의 많은 응원을 받았고, 그 무대를 마지막으로 큰 아쉬움을 느끼며 폐회식이 진행됐다.
그리고 운동장으로 나와 풍물 동아리의 연주와 함께하는 폭죽 발사를 마지막으로 학생들의 마음에 잊지 못할 추억을 남기며 금목서 축제는 끝이 났다.
기말고사 후 연습 기간이 얼마 주어지지 않아 많이 바쁘고 힘들었지만 그래서 더욱 친구들과 끈끈해지고 열심히 할 수 있었다. 그리고 3학년 선배들이 무대에 함께해 더욱 신나고 흥겨운 무대였다.
2학년으로서 참여하는 마지막 축제라 더욱 애착이 가고 아쉬움이 남는 금목서 축제였고, 한 학년을 마무리하는 무대라 정말 의미 있고 뜻 깊은 시간이었다.
추운 날씨에도 완벽한 공연을 위해 고생하시고 애쓰신 친구, 후배, 선생님 모두께 수고하셨고 감사드린다는 말을 전한다.
정선하 기자 gsinews@emp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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