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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화 기자 | 입력 2015-02-17 오후 07:06:30 | 수정 2015-02-17 오후 11:30:34 | 관련기사 0건
세상으로 나아가는 청소년들 비상하라
학교 밖 청소년들이 주최하고 참여한 "학교 밖 청소년 포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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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4일(토) 오후 해운대구청소년상담복지센터에서 학교 밖 청소년과 재학생, 학부모, 청소년기관관계자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학교밖청소년포럼’이 개최됐다.
해운대구청소년상담복지센터 후원으로 진행된 이날 행사는 학교 밖 청소년과 자퇴나 미진학을 고민하는 청소년, 대안교육에 관심 있는 학부모나 청소년을 사랑하는 모든 사람을 대상으로 문을 활짝 열어 놓아, 사실상 학교 밖 청소년들이 그들의 생활을 나누고 정보를 공유하는 아주 특별한 만남이었다.
초등학교 이후, 상급학교에 진학하지 않았거나 자퇴한 후 스스로 학업을 지속한 뒤, 대학을 진학하거나 목표를 향해 다가가는 과정 중 체험한 사례들을 발표하는 등 자신들의 꿈을 실현시켜 가는 과정들을 당당하게 보여주었다.
이날의 행사 진행은 ‘토크 콘서트’ 형태로 진행돼 스텝들의 다양한 경험을 들을 수 있었다. “학교를 그만뒀지만 학업을 그만둔 것은 아니다” 는 주제 아래 자신의 꿈을 실현시키기 위한 과거와 현재를 들려주고 질의응답의 시간을 가졌던 한 스텝의 진행은 참여자들로부터 큰 공감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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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소그룹별 만남에 있어서는 대학 입시문제에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막막한 청소년들과 검정고시를 준비하는 학교 밖 청소년들을 위한 그룹, 자퇴를 해야 되나 말아야 되나, 내가 자퇴를 해도 괜찮을까? 여러 고민을 하고 있는 학교 안 청소년들을 위한 그룹, 그 밖에 참여한 청소년들과 어른들 모두를 위해 준비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이번 포럼을 진행한 해운대구청소년상담복지센터 이종환 담당자와 포럼에 참여한 스텝들은 ‘세상으로 나아가는 청소년들 비상하라’(세청비)는 슬로건 아래 온라인 활동을 하는 학교 밖 청소년들이 사회적 편견으로 인해 피해를 보는 일이 없도록 이들에 대한 사회적 인식의 변화를 바랐다.
특히 사회가 학교 밖 청소년에 대해 학교를 벗어난 위기 청소년이 아닌, 세상이라는 공간에서 새로운 기회를 맞이하고 도전해서 자신에게 주어진 기회를 활용하는 ‘기회청소년’으로 보고 학교 밖 청소년들이 사회에 잘 적응해 나갈 수 있도록 협력해 주기를 거듭 당부했다.
아울러, 학교 밖 청소년에 대한 사회적 편견을 바꿔, 자칫 움츠러들 수 있는 학교 밖 청소년들이 세상으로 한걸음 더 나아가는 시발점이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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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화 기자 gsinews@emp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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