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로운 주체의 진로탐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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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화 기자  | 입력 2015-09-24 오후 03:40:59  | 수정 2015-09-24 오후 03:40:59  | 관련기사 8건

-고성중앙고 대학탐방 수학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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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중앙고등학교 2학년 학생들이 915일부터 18일까지 34일 동안 서울 지역의 대학과 문화 탐방에 나섰다. 이번 수학여행은 기존의 수학여행의 틀에서 벗어나 계획에서 운영까지 학생들이 주체가 돼 스스로 만들어가는 진로 탐색의 과정이었다는 점에서 매우 큰 의의를 지닌다.


이번 탐방은 모든 학생들이 하나의 대학교를 둘러보는 기존의 형식적인 대학 탐방에서 벗어나, 자신이 가고 싶은 대학을 31조가 돼 방문하고, 오후에는 진로와 관련된 전시나 공연을 보는 시간으로 구성됐다.


무엇보다 이러한 계획과 운영에 있어 학생들이 교사의 도움 없이 스스로 주체가 돼 활동해 학생들은 자신이 탐방하고자 하는 대학교 교수들에게 메일을 보내거나 학과 사무실에 전화를 걸어 탐방을 부탁하고, 관람할 전시나 공연은 자신의 진로에 맞추어 직접 검색하고 예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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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과 교수들과 선배를 만나 궁금한 것들을 질문하고 답을 듣는 과정에서 학생들은자신의 진로와 관련해 실질적으로 의미있는 시간이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계획에서 운영까지 자신들의 힘으로 만들어낸 탐방이었기에 보다 진지하게 고민하고 보다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었으며 불확실했던 미래를 좀 더 구체적으로 그려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번 고성중앙고등학교의 대학탐방 수학여행은 학생들만 서울 한복판에 두는 것은 너무 위험한 일이 아닐까?’, ‘과연 학생들이 내실 있는 경험을 할 수 있을까?’라는 편견에 갇혀 늘 똑같은 수학여행을 계획하는 주변 학교에 귀감이 될 것으로 보인다.





김미화 기자 gsinews@emp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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