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일중, 폐교 전 학교에서 마지막 야영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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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일중, 폐교 전 학교에서 마지막 야영을~

김미화 기자  | 입력 2015-10-08 오후 04:28:13  | 수정 2015-10-08 오후 04:33:43  | 관련기사 2건

하일중학교(교장 강성동)는 지난 107~8(12) 학교에서 야영을 실시했다.

 

체력단련과 화합, 가족사랑, 학부모와의 소통을 주제로 실시된 이번 야영은 수련원에 위탁하지 않고 교사와 학생의 단합으로 내년에 폐교 예정인 학교에서 자체적으로 이뤄졌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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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행사는 입소식을 시작으로 모둠별로 텐트치기, 모둠 깃발 만들기, 자이산 등반, 모둠별 요리 경연대회, 학부모 초청 담화, 솔섬 둘레길 걷기, 스포츠 대회 등 다채롭고 알찬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배움의 장인 교실에 학생들이 처음으로 텐트를 쳐 보고 그곳에서 친구들과 함께 잠을자는 색다른 경험과 집을 떠나 가족의 소중함을 느끼기도 했다. 청명한 가을 날씨 속에서 3시간 가량의 좌이산 등반은 학생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가져다 주었다.

 

이번 캠프에 참여한 한 학생은 모둠별 요리 경연대회에서 자신들이 직접 메뉴를 정해서 요리를 완성하고 레시피를 설명하고 학부모님과 선생님들로부터 평가하는 과정에서 소속감과 협동의 중요성을 깨달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전교회장 오재화 학생은 친구들과 함께 밥을 지어 먹고 잠도 같이 자면서 우정을 다지는 아주 즐거운 시간이었다고라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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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두운 밤에 솔섬 둘레길 걷기 체험을 마친 여학생은 "담력 훈련 동안 혼자 갔으면 무섭고 걸을 시도도 못했을 텐데 친구 덕분에 무사히 잘 마칠 수 있었으며 이를 통해 친구의 소중함과 우정을 느꼈다고 전했다.

 

강성동 교장은 도시에서 또는 큰 규모의 학교에서는 체험하기 힘들며 또한 내년에 학교가 폐교 되는 시점에서 아주 의미 있었으며, 학교 야영수련 활동에 전교생과 학부모가 함께 참여함으로써 또 하나의 추억거리가 됐다”고 말했.


학생들은 내년에 폐교되는 학교에 대한 아쉬움이 컸지만 교직원, 학생 간에 공동체 의식을 발휘해 야영을 무사히 잘 마무리 했다.




김미화 기자 gsinews@emp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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