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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화 기자 | 입력 2016-07-27 오후 04:13:46 | 수정 2016-07-27 오후 04:13:46 | 관련기사 건
소가야중학교(교장 안혜련) 학부모독서동아리 ‘다락방’ 주관으로 지난 24일(일) 고성소가야중학교와 진주동중학교, 거제고현중학교 회원 40여명이 자녀들과 함께 참여해 연합 역사&문학기행을 실시했다.
이번 역사&문학기행은 여름방학을 맞이해 연합 독서토론동아리들이 역사와 문학이 어우러진 통영 일대를 탐방하고 학생들의 문학적 소양을 드높이는 기회를 삼고자 마련했다.
향토연구가인 박정욱의 재미있는 해설과 안내로 삼도수군통제영관과 세병관, 12공방을 둘러보며 통영의 뿌리를 찾아 올바른 역사의식을 쌓고 통영이 키워낸 시인 청마 유치환 문학관과 소설가 박경리 문학관을 찾아 작가의 생애를 이해하고 시낭송과 명문장 외기 등의 활동을 통해 문학적 감수성을 키울 수 있었다.
또한 작곡가 윤이상 기념관과 윤이상 음악당, 화가 전혁림 미술관 등을 관람하며 통영의 문화예술의 향기를 직접 느낄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행사에 참가한 소가야중학교 최민주 학생은 “책에서만 접할 수 있었던 작가와 작품을 그들이 태어나고 자란 곳에서 어떤 영향을 받으며 작품 활동을 할 수 있었는지 살펴볼 수 있어 좋았으며 처음으로 보는 미술 전시, 이순신의 생생한 역사현장을 탐방할 수 있어 뜻 깊었다.” 또 “여러 학교 친구들과 생각을 나눌 수 있어 참 즐거웠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소가야중학교 2학년 학부모 조미애는 “아이와 함께 문학기행을 함으로써 같이 나눌 이야기가 생겨 좋다. 평소에 통영에 오면 동피랑만 갔었는데, 세병관에 들러 3도수군통제영의 위엄과 이순신의 숨결을 느낄 수 있어서 좋았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참가한 학부모는 물론 학생들은 “더운 여름 날씨에 다니는 것이 힘들었지만 보다 더 새로운 통영의 모습을 보았다”며 주변지역 문화에 많은 관심을 나타냈다.
김미화 기자 gsinews@emp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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