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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인터넷뉴스 | 입력 2021-03-26 오후 02:14:56 | 수정 2021-03-26 오후 02:14:56 | 관련기사 건
- 배둔장터 독립만세운동 역사에 남긴 뜻 되새겨
고성군(군수 백두현)은 102년 전 배둔장터독립만세운동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고 자라나는 후손들에게 우리지역 독립운동사에 남긴 고귀한 뜻을 심어 주고자 배둔장터독립만세운동 학생 글쓰기 공모전을 열었다.
이번 공모전은 3월15일부터 19일까지 학교마다 열려, 초·중·고 16개교 465명의 학생들이 참여해 고성문인협회에서 심사했다.
심사결과 장원에는 △대성초등학교 4학년 김가윤 △고성초등학교 4학년 이연우 △철성중학교 2학년 유창협 △고성고등학교 2학년 배주현 학생이 뽑혔다.
또, 경상남도 서부보훈지청장상을 받을 차상에 8명, 고성교육지원청 교육장상인 차하에 16명, 3.1운동창의탑보존위원장상인 참방에 52명, 모두 80명이 상을 받게 됐다.
고성군 관계자는 “그동안 배둔소공원에서 학생 백일장을 열었으나 올해는 코로나19로 학교마다 공모전으로 했다”며 “다른 해보다 많은 학생들이 참여해 독립만세운동이 역사에 남긴 뜻을 되새기는 좋은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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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021 배둔장터 독립만세운동 학생 글쓰기 공모전 장원작
초등학교(저학년)
대성초등학교 2학년 3반 김가윤
소재: 저는
저는 이번 글쓰기 공모전에 참가하기 전에는 독립만세 운동이 무엇인지 몰랐다.
공모전에 참가하기로 마음먹고 집에 오니 부모님께서 유관순 위인전 책을 주셨다.
이, 책 한 권만으로도 대한민국을 일본이 얼마나 많이 억압하고 탄압을 했는지 알 수 있었고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목숨을 두려워하지 않고 대한민국의 독립을 위해서 힘을 쓰셨다는 걸 알았다.
3.1만세운동은 독립선언서를 작성하고 낭독한 민족대표33인을 비롯한 유관순 언니와 같은 어린 학생들이 많았다.
장소는 파고다 공원을 비롯한 전국 곳곳에서 일어났다.
그중 우리 마을 고성에서는 배둔장터에서 만세운동을 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만세운동을 시작으로 하여 대한민국이 독립을 할 수 있었고 지금 우리들이 행복하고 튼튼하게 살아갈 수 있는 것 같다.
우리나라가 자랑스럽다.
2. 2021 배둔장터 독립만세운동 학생 글쓰기 공모전 장원작
초등학교(고학년)
고성초등학교 4학년 2반 이연우
소재: 배둔장터 한 구석의 돌멩이가 전하는 말
배둔장터에 나팔 소리가 울려 퍼지던 그 날
온 동네 사람들은 참 용맹 했었지
아이 어른 할 것 없이
모두 뛰어나와 외쳤지
“대한 독립만세, 대한 독립만세!”
걸음걸음 서로가 서로에게 의지하며
모두 목청 터지게 외쳤다네
사람들 하나 둘 총에 맞아 쓰러져도
눈물을 흘리며 외쳤다네
“대한 독립만세, 대한 독립만세!”
그들의 당당한 눈빛과 애타는 목소리와
용맹한 그 마음까지
너는 어찌 잊고 사느냐
이제는 외쳐보자
“대한 국민만세, 대한 국민 만세!”
3. 2021 배둔장터 독립만세운동 학생 글쓰기 공모전 장원작
중등부
철성중학교 2학년 1반 유창협
제목: 만세
하도 억울하여
목 터져라 나오는 소리가
만세였다.
총이나 칼 앞에서도
당당하게 나오는 소리가
만세였다.
감옥에서 아무리
감시를 해도 당당하게
나오는 소리가
만세였다.
손을 들어 만세를 외치자
만세는
자유를 원하는 소리
못 견디겠다는 소리
다시 일어나자는 소리
내 소리도 아니고 네 소리도 아닌
모두의 소리
아무리 뭐라해도
멈출 수 없는
만세 소리
4. 2021 배둔장터 독립만세운동 학생 글쓰기 공모전 장원작
고등부
고성고등학교 2학년 3반 배주현
소재: 염원
웅장한 나팔소리 마치 내 심장소리인 듯
많은 심장박동 모이니 땅 울리네
한 손에는 태극기, 한 손에는 우리 굳은의지
많은 의지 모이니 하늘 열리네
거센 비바람 날 밀치니 어찌 아니 억울한가
그러나 우리 단단한 장벽되어 맞서니
그 무엇도 지나갈 수 없으리라
오늘 계속 염원 이뤄지길 빌며 싸우네
언젠가 있을 그 끝을 향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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