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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인터넷뉴스 | 입력 2022-01-04 오후 01:56:34 | 수정 2022-01-04 오후 01:56:34 | 관련기사 건
- 사용금액 17억8천만 원 가운데 서점에 3억1천만 원 써, 전체 17.5% 차지
- 2위 문구점 13.9%, 3위 음식점 11.7%, 4위 의류점 10.8%, 5위 편의점
고성군(군수 백두현)이 지난해 전국 처음으로 청소년 꿈키움 수당지급 사업을 시작한 가운데, 청소년이 가장 많이 쓴 곳은 서점인 것으로 나타났다.
고성군 청소년 꿈키움 수당 지원사업은 청소년들이 문화 체육 교양에 좀 더 관심을 갖고 안정된 정서 속에 학업에 열중하게 하고, 건강한 성장·발달을 꾀해 가정 경제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마련됐다.
수당 지급은 카드로 하는데, 달마다 중학생 5만 원, 고등학생 7만 원을 지원하고 있다. 2021년 카드사용 실적은 등록 가맹점 841곳 가운데 가맹점 511곳에서 17억8천402만 원을 쓴 것으로 나타났다.
사용처로는 서점이 전체 사용금액의 17.5%인 3억1천214만 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2위 문구점 2억4천850만 원(13.9%) △3위 음식점 2억756만 원(11.7%) △4위 의류점 1억9,408만 원(10.8%) △5위 편의점 1억8,196만 원(10.1%)을 차지했다.
나머지 순위는 △6위 미용실(7%) △7위 안경원(5.2%) △8위 병원·약국(4.3%) △9위 슈퍼마켓(2.9%) △10위 교통비(2.3%)로 집계됐다.
이 밖에도 화장품(2.3%), 독서실(1.5%), 체육시설(1.4%)과 같이 지역의 여러 가맹점에서 쓰면서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영업자에게 적으나마 도움이 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긍정 효과를 내고 있다.
고성군 청소년 꿈키움 수당제는 2021년 참 좋은 지방자치 정책대회 국가균형발전위원장상, 제17회 대한민국 지방자치 경영대전 보건복지부 장관상, 2021년 청소년 정책 우수지자체 정부포상 대통령상을 받으며 청소년 정책 우수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백두현 군수는 “지난해 첫 사업으로 시작한 꿈키움 수당은 청소년 스스로 꿈을 위해 가치 있게 써서 사업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아이 한 명을 키우기 위해 부모가 온 정성을 쏟는 만큼, 행정에서도 든든한 버팀목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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