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부경남에 ‘다국적 기업도시’ 조성
지난 2월 6일부터 서부경남 민생탐방에 나서고 있는 박완수 경상남도지사 선거 예비후보자는 11일 오전 사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경남서부권 발전전략으로 서부경남에 ‘다국적 기업도시’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 |
박완수 후보는 이날 회견에서 "그 동안의 행정경험과 선진국의 많은 모범사례들을 연구하면서 국내외 기업을 유치하는 것이 지역발전의 가장 강력한 견인차가 될 수 있다는 결론을 얻었다“고 전제했다.
박 후보는 그러면서 “미국의 실리콘밸리나 일본의 도요타시의 사례에서 볼 수 있듯이, 다국적 기업도시는 지역 개발과 발전전략의 효과적인 수단으로 추진됐고 대부분 외국인 투자기업이나 투자자 유치를 통해 성과를 이뤄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기업도시는 산업의 주된 기능과 아울러 주거. 교육. 의료. 문화 등 자족적 복합기능을 함께 갖춘 도시를 건설하는 것”이라며 “산지와 평지를 이용한 생태친화적인 도시개발 방식이고 기업유치를 전제로 지역주민과의 협의를 통해 실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후보는 또 “다국적기업을 유치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법의 하나로 경남기업투자진흥원을 서부경남에 설립 하겠다”고 밝혔다.
| |
경남기업투자진흥원은 지역밀착도가 상대적으로 낮은 중소기업청,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무역협회 등의 지원기능을 통합 운영하는 방식으로 실질적인 원스톱 토탈서비스를 제공해 다국적 기업 유치활동에 나선다는 설명이다.
박 후보는 “경남기업투자진흥원은 향후 10년 이내에 경남을 ‘한국의 경제특구’로 도약시키는데 견인차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서부경남 발전 핵심정책으로 사천권 항공방위산업 특화 육성 공약도 내놨다. 이는 박근혜 정부의 ‘항공우주산업 클러스트’ 공약사업을 실현하기 위한 경남도 차원의 마스트 플랜이다.
박완수 후보는 이와 관련 “항공방위산업의 수요와 공급은 계속 늘어나는 추세이고, 항공 방위산업 연관기업을 사천지역에 유치하고 집적화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라는 방위산업계의 건의와 전문 연구진들의 결론이 있었다”고 추진 배경을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