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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기웅 기자 | 입력 2013-04-04 오후 01:47:24 | 수정 2013-04-04 오후 01:47:24 | 관련기사 5건
특화사업자인 삼호조선해양 신용주 회장, 채권단 등 관계자 불러 대책회의 가져
고성군은 2007년 야심차게 추진했던 고성조선산업특구 3개 지구 중 국내외 경기침제 등으로 사업추진이 지연되고 있는 양촌․용정지구 정상화를 위해 다각적인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이학렬 군수는 3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양촌․용정지구 정상화를 위해 삼호조선해양 신용주 회장과 채권단 등 관계자를 불러 대책회의를 가졌다.
이날 회의에서 이학렬 군수는 사업추진이 지연되는 사항들에 대한 강도 높은 질타와 함께 오는 6월말로 매립허가 기간이 만료되는 점을 강조하며 삼호조선해양 사업추진 이행여부에 따라 행정적 지원을 달리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삼호조선해양 측의 자금력 있는 대기업 매각 추진 등 정상화를 위한 구체적인 향후 사업계획 일정을 심도 있게 논의한 결과 사업추진이 지연됐던 문제점을 파악해 행정절차를 이행하는 등 전 행정력을 집중해 행정지원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고성군은 지난 2011년 2월에 양촌․용정지구에 STX중공업(주)을 유치하기 위해 전담 T/F팀을 구성․운영해 적극적인 행정 지원을 펼쳤으나, STX중공업(주) 회사사정으로 인해 삼호조선해양(주) 매각이 성립되지 않았던 적이 있다.
한편, 고성조선산업특구 지역 중 내산지구의 삼강엠엔티(주)는 산업단지 지정을 완료해 현재 조선관련 제품을 생산하고 있으며, 장좌지구도 부지조성을 완료해 당초 혁신기업에서 대기업 계열인 고성조선해양(주)로 거듭 발전해 현재 종업원 1,800여명이 근무하고 있는 등 고성군의 인구증가, 고용효과, 지방세수 증대 등 지역경제를 선도하는 향토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고성군은 최근 세계적인 조선경기 침체로 조선업체가 전반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으나 고성조선산업특구에 주변 조선산업 클러스트와 연계한 차기 성장동력 산업인 고부가 해양플랜트와 특수 선박건조 등을 유치해 발전 지원을 모색하고 있다.
특히, 최근 내산·장좌지구에는 해양플랜트설비 생산 수주에 힘입어 특구면적 확장을 위한 특구계획 변경 행정절차를 추진하고 있다.
강기웅 기자 gslnews@emp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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