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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하 기자 | 입력 2013-07-10 오후 04:33:46 | 수정 2013-07-10 오후 04:33:46 | 관련기사 6건
고성군 보건소는 지난해 보다 약 2주가량 빨라진 이달 4일에 일본뇌염 경보가 발령됨에 따라 여름철 일본뇌염 감염 주의를 당부하고 방역활동 강화에 나섰다.
고성군은 모기밀도가 높은 축사 주변, 하수구, 쓰레기장, 수풀지역 등 방역취약지역과 면지역에 확산효과가 뛰어난 연막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일반 주민들에게도 방역장비를 대여하고 방역약품을 무상으로 공급 해 자체방역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언론매체를 통한 주민 홍보활동도 강화한다.
일본뇌염 모기는 주로 논과 연못, 개관수로, 빗물이 고인 웅덩이 등 비교적 깨끗한 물에서 서식하며, 일본뇌염 바이러스에 감염된 돼지를 일본뇌염 모기가 흡혈한 후 사람을 물었을 경우에 감염된다.
물린 사람의 95%는 무증상이며 일부에서는 열을 동반하기도 하며 극히 드물게 일본뇌염으로 진행되며, 사람 간에는 전파되지 않는다.
일본뇌염은 주로 면역력이 낮은 3~15세의 소아들에게 발병 확률이 높은 질환으로 갑작스런 고열과 두통, 복통, 경련, 혼수, 의식장애 등의 증상이 있다.
예방을 위해서는 생후 12개월 ~ 만12세 아동은 일정에 맞춰 예방접종을 받을 것을 권고하며, 7~10월 하순까지는 모기의 활동이 활발해 집에서는 방충망을 사용할 것과, 야외활동 시에는 긴팔, 긴 바지 옷을 입고, 모기 기피제를 사용하는 등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보건소 관계자는 방역소독 시 연막소독은 약품과 등유를 희석해 사용하기 때문에 벌이나 누에 등에 치명적일 수도 있어 양봉, 양잠 농가 등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를 당부했다.
정선하 기자 gsinews@emp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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