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학당 문화 체험, 행복한 추억을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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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학당 문화 체험, 행복한 추억을 만나다!

정선하 기자  | 입력 2014-06-10 오후 02:32:48  | 수정 2014-06-10 오후 02:32:48  | 관련기사 6건

14개 읍·31개소서 500여 명 대상 할머니는 1학년영화 상영

 

고성군은 찾아가는 성인 문해교육인 고성학당참여 학습자들의 문화체험을 위해 오는 30일까지 14개 읍31곳에서 500여 명을 대상으로 영화를 상영한다.

 

크기변환_회화면_치명학당

 

군은 평소 영화를 접하기 어려운 어르신을 위해 할머니는 1학년이라는 영화를 상영해 동시대를 살아가는 어르신에게 새로운 문화체험 경험을 선사하고 소통의 장을 마련한다.

 

영화는 칠십 평생을 까막눈으로 살아온 할머니 범골댁이 아들의 마지막 편지를 읽기 위해 손녀 동이의 도움을 받아 한글공부를 시작하지만 곧 한계에 부딪히고 할머니는 읍내 초등학교 1학년으로 입학을 결심, 학교에서 벌어지는 할머니의 파란만장한 생활을 다루고 있다.

 

지난 9, 삼산면 용호학당 첫 상영에 이어 10일 오전 10시 회화면 치명학당에서도 영화가 상영됐으며 어르신들은 문해교육을 받고 있는 자신과 주인공 범골댁의 모습에 크게 공감하며 스트레스 해소는 물론 배움에 대한 자신감도 향상돼 어르신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영화를 본 유희분 어르신은 범골댁의 모습이 마치 자신과 같다.”라며 글을 못 배운 것이 한이 되고 서러웠는데 영화를 보니 마음이 후련하다.”라며 눈물을 훔쳤다.

 

군 관계자는 찾아가는 고성학당 운영으로 군민들의 평생학습 요구에 부응하고 노인들의 삶의 질을 한층 더 높여 고성군의 평생학습 비전인 행복과 희망, 기적의 공룡학습도시를 실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고성군은 지난해 10월부터 기초 한글교육의 기회를 놓친 어르신에게 제2의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고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한글학당을 개설해 운영하고 있으며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문해교육 뿐만 아니라 우울증과 치매예방에도 기여하고 있다.

 

 

 

 

정선하 기자 gsinews@emp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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