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산면, 영등사리 맞춰 바지락 캐는 사람들로 '인산인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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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산면, 영등사리 맞춰 바지락 캐는 사람들로 '인산인해'

정선하 기자  | 입력 2013-04-02 오후 02:10:29  | 수정 2013-04-02 오후 02:10:29  | 관련기사 0건

28일부터 29일까지 이틀동안 해명마을 앞 해안에서 조개잡기 600여명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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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군 삼산면에서는 일 년에 두 번 썰물 현상이 발생하는 영동사리를 맞아 해명마을 앞 밤섬을 비롯한 해안에서 지난 28일부터 29일까지 이틀간에 걸쳐 ‘갯벌 조개잡기 체험행사’를 가졌다.

 

이번 행사 기간 동안 군민은 물론 타 지역 참가자 600여명이 몰려 이 일대 해안지역은 때 아닌 교통 혼잡과 함께 인산인해를 이룬 사람들의 행렬로 일대 장관을 연출하기도 했다.

 

이번 체험행사는 1인당 10,000원~20,000원씩 참가비를 어촌계에 내고 준비해간 호미 등으로 바지락도 캐고 해삼 등 자연산 해산물을 채취할 수 있는 체험행사로 치러졌으며, 본인이 채취한 어패류는 모두 가져 갈 수 있어 좋은 자리를 차지하기 위한 경쟁이 벌어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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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지락에 함유된 타우린은 간의 해독 기능을 촉진하고 숙취해소에 특효이며, 식욕을 회복시켜주고 애주가의 속을 말끔히 풀어 줄 수 있는 으뜸 요리로 단백질과 아미노산이 풍부한 건강식품으로 알려져 있다.

 

삼산면 삼봉어촌계장 이명규 씨는 “매년 이맘때 쯤 바지락 캐기 행사가 열리는 삼산면 해명마을 해안은 미 FDA가 인정한 청정해역으로 이곳에서 채취한 바지락은 감칠맛이 풍부하고, 속살이 희고 꽉 찬 것이 특징이다”라고 전했다.

 

 

 

 

정선하 기자 gslnews@emp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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