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국땅에서 보내는 따뜻한 명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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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국땅에서 보내는 따뜻한 명절

김미화 기자  | 입력 2010-02-16  | 수정 2010-02-16  | 관련기사 건

- 15일 거류면 기관ㆍ단체에서 ‘설날 외국인근로자 위안잔치’마련

- 노래ㆍ장기자랑과 제기차기, 투호놀이 등 전통문화 체험 등 풍성


설 연휴 마지막 날인 15일 거류면에서 본국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타국에서 명절을 보내고 있는 외국인 근로자들을 위한 ‘설날 외국인 근로자 위안잔치’가 마련돼 행사에 참여한 모든 이들을 따뜻하게 해주었다.

 


거류면발전위원회(위원장 이종주)에서 주최하고 거류면이장협의회(협의회장 황영주)가 주관하며 동부농협(조합장 박용삼)과 거류면여성단체협의회(회장 백순애)가 후원하는 이 행사는 설 연휴 마지막 날인 15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거류초등학교 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됐다.


이날 외국인 근로자는 물론 면내 다문화가족과 거류면 기관단체장을 비롯한 각 마을 이장 22명 전원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거류면농악대의 흥겨운 농악공연으로 위안잔치가 시작됐다.


오전 공식행사를 마친 뒤 거류면 여성단체에서 준비 해온 떡국과 돼지고기, 과일 등으로 푸짐한 점심식사를 하며 따뜻한 사랑과 정을 나누는 뜻 깊은 시간을 보냈다.


오후에는 외국인 근로자와 다문화 가정의 향수를 달래는 위안행사의 일환으로 노래와 장기자랑 자리가 펼쳐져 열띤 응원과 함께 참가자들의 경쟁도 치열했다.


또, 재기차기와 투호놀이 등 전통 민속놀이에 직접 참여해 우리 민족 고유문화를 체험해 보는 소중한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이번 행사를 마련한 한 관계자는 ‘거류면 지역은 평소 200명~300여명의 외국인들이 거주하며 많을 때는 500여명이 생활하는 곳으로, 즐거운 명절날 이국땅에서 외로움을 달래야 하는 외국인근로자와 다문화 가정이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마련한 행사’라고 말했다. 또한, 앞으로도 이들이 우리지역의 정서와 환경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이런 자리를 계속 마련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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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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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로 갔는데 이런 결례를 저지르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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