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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둘남 기자 | 입력 2010-03-31 | 수정 2010-03-31 오후 5:11:04 | 관련기사 건
- 하일면 임포마을 마을어장 개방해 조개잡이 체험행사 마련
- 매년 300여명 참가 청정해역 바지락 참가자들에 인기
경남 고성 하일면 앞바다 갯벌에 많은 사람들이 모여 조개잡이가 한창이다.
지난 30일부터 고성군 하일면 학림리 임포마을 앞바다에서 조개잡이 행사가 열리고 있다.
이번 행사는 임포마을 송태 어촌계가 소유하고 있는 마을어장 내에서 이루어졌으며, 매년 이즈음 마을주민들과 체험을 원하는 사람들에게 며칠 간 어장을 개방하고 조개를 수확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참가비는 없으며 채취한 양의 1/2은 주최측인 송태 어촌계에 내고, 남은 1/2은 채취자가 가져갈 수 있어 조개 체험의 재미도 느끼고 덤으로 싱싱한 조개도 얻을 수 있어 일석이조다.
임포마을 조개잡이 체험행사는 2005년 처음 시작해 고성군내 주민은 물론 입소문을 듣고 주변 지역에서 많은 사람들이 모여들고 있으며 매년 300명 정도 참여하고 있는 이번 행사는 오는 4월 1일까지 계속된다.
임포마을어장에는 주로 바지락이 많이 나며 참가자들은 한 번 참가에 7kg 정도의 조개를 채취한다. 이곳의 바지락은 청정해역에서 자라 껍데기가 단단하고 조갯살이 통통한 것이 특징으로 참가자들에게 각광을 받고 있다.
이번 행사를 추진한 송태 어촌계 최낙석씨는 “임포 어민들뿐만 아니라 다른 이들에게도 임포바다의 신선한 조개를 캐는 즐거움을 향유하는 기회를 제공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하며, 이런 기회로 인해 임포 바다가 점점 더 알려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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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둘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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