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전대통령 ' 미래 후손 보다 나은 환경을 위해 ' 화포천을 지켜라!-참게 투입 작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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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전대통령 ' 미래 후손 보다 나은 환경을 위해 ' 화포천을 지켜라!-참게 투입 작전

고성 인터넷뉴스  | 입력 2008-05-27  | 수정 2008-05-27 오전 9:28:44  | 관련기사 건

4월 24일(토) 13:00-16:00동안 김해시 한림면에 소재한 한림초등학교(교장 박금남)는 4,5,6학년 학생, 학부모습지지킴이, 지도교사 등 70명이 봉하마을 인근 화포습지에서 습지지킴이활동을 실시하였다.


화포습지의 생물과 환경 모니터링 내용 지도 및 생태계 복원을 위한 어린 참게 방류 활동을 실시하기 전에 학교에서는 4,5,6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습지지킴이활동에 따라 참게의 생태에 관한 학습과 강의를 실시하였다. 다목적실에서 1시간 동안 실시된 교육에서는 참게의 생김새, 사는 곳, 특징, 참게농법 등에 관하여 배우고 간단한 퀴즈를 풀었다.

 

 

어린참게 살려주기 행사는 봉하마을 인근 화포습지에서 본교 습지지킴이와 화포천 지킴이, 노무현 전 대통령 일행 등 100여명이 함께 2만 마리의 어린 참게를 방류하여 화포습지의 생태계를 복원하고 종다양성을 확보하며 참게의 정화능력으로 화포습지를 더욱 깨끗하게 보전 하고자 하였다.


특히 어린 참게 살려주기 행사에서는 김해시청 담당자의 참게에 대한 설명, 노무현 전 대통령의 화포천 살리기에 대한 여러 당부말씀, 유홍준 전 문화재청장의 천연기념물 보호와 화포천을 방문한 소감 등을 들을 수 있었다.

 

 

자연생태자원 조성과 참게 복원사업을 위해 시가 900만원의 예산을 들여 남해 참게 종묘배양장으로부터 구입해 이날 방류된 참게는 갑장 1㎝ 이상으로 이날 화포천에서는 노 전 대통령과 유홍준 전 문화재청장, 화포천 환경지킴이 봉하감시단, 한림초등학교 학생 및 학부모 습지지킴이 회원 등이 참석하여 직접 참게를 방류해 눈길을 끌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은 비가 오는 날에도 불구하고 어린 학생들의 ‘환경사랑에 감동하면서 “미래 후손들의 보다나은 환경을 위해 화포천을 지키는 것이 어린 여러분들의 책임이며 이렇게 모두 한마음 한뜻으로 동참을 하는 모습이 아름답다.”며 기쁜 마음을 나타냈다.

 

 

유홍준 전 문화재청장은 “우리 조상들이 만든 문화재만을 보호하는 것이 아니라 사라져가는 천연기념물 등 자연을 보호하는 것도 문화재청에서 할 일”이라고 하면서 이 날의 행사에 의미를 두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참게 방류행사는 화포천과 낙동강 본류에서 사라진 어린 참게를 풀어줌으로써 하천의 수중 생태계를 다시 복원하기 위해 마련되었고 수중 생태계의 청소동물로 건강한 하천 생태계를 유지하는 생물자원인 참게로 화포천이 보다 나은 생태하천으로 되살아 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림초등학교 김종신(4학년) 학생은 “날씨가 춥고 쌀쌀했지만 토요일에 습지에 직접 나와 어린참게를 직접 풀어주어서 기쁘고 재미있었다.”면서 “참게에 대한 새로운 공부도 하고 환경을 보호하는데 조그만 힘이 된 것 같아 좋았고 노무현 전 대통령님과 유홍준 전 문화재청장님의 이야기를 듣고 앞으로도 화포천의 환경을 지키는 일에 꼭 참여하고 싶다.”고 했다.


한림초등학교 학부모 습지지킴이 최미자씨는 “생태학적으로 보존 가치가 높고 아름다운 화포습지를 지키기 위해 어린참게 풀어주기 행사에 참여할 수 있어 좋았다.” 면서 “아이와 함께 직접 환경보호에 앞장설 수 있는 기회가 되어 기쁘고 어린 참게들이 잘 자라 더욱 아름다운 화포습지가 되었으면 한다.”며 학생들의 습지보전 활동에 지역사회의 관심과 동참을 독려하였다.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한림초등학교 습지지킴이들은 모두 어린 참게들이 새로운 환경에 잘 적응할 수 있을 것이란 믿음과, 소망을 담아 어린 참게들을 풀어주었다. 이와 같은 생태계를 복원하는 사업은 앞으로도 본교와 화포습지 살리기에 관심 있는 분들이 계속 해나갈 것이다.


끝으로 한림초등학교의 이러한 노력들이 자연과 더불어 인간이 공존할 수 있는 터전 마련에 조그마한 밑거름이 되기를 기원한다.


참게란?


한자어로는 해(蟹) 또는 천해(川蟹)라 하는데, 해는 동남참게를 가리키기도 한다. <동국여지승람>에 참게가 강원도를 제외한 전국 각지의 토산물로 소개되어 있다. <자산어보>에는 ‘참궤’라 하여 형태와 생태 및 잡는 법이 적혀있다. <전어지>에도 참게 자는 법이 기록되어 있다. <규합총서>에는 게의 보관법과 게젓 담그는 법, 굽는 법, 게찜요리 등이 나온다.


참게의 모습?


갑각길이 약 63mm, 갑각너비 약 70mm이다. 갑각은 둥근 사각형이다. 이마에는 납작하고 삼각형인 이모양 돌기가 4개 있다. 갑각의 옆 가장자리에는 눈뒷니를 포함하여 4개의 뾰족한 이모양 돌기가 있는데 뒤로 갈수록 작아진다. 갑각 윗면은 약간 볼록하고 H자모양 홈이 뚜렷하다.


갑각의 모든 모서리에는 알갱이들이 촘촘히 널려있다. 양 집게다리는 대칭을 이루며 억세고 가시가 있다. 집게 바닥은 짧고 넓은데, 앞면과 집게 아래쪽에 연한 털다발이 있다. 걷는 다리는 가늘고 길다. 배는 암수모두 7마디이다.


참게의 주소?


바다에 가까운 하천 유역에 많고 논두렁 또는 논둑에 구멍을 파고 살기도 한다. 식성은 잡식성이다. 가을에 살던 곳을 떠나 바다로 내려간 뒤 이듬해에 알을 낳는다. 알에서 부화한 유생은 다시 민물로 올라와 자라는 것으로 추정된다.


참게의 약점?


페디스토마의 중간 숙주이므로 참게를 잡거나 사고파는 것을 금지하기도 한다. 한국에서는 황해로 흘러드는 하천 수역에 분포한다. 지금까지 알려진 바에 따르면 남한계는 전라북도이다. 알을 낳는 시기는 11~12월이고, 1~4월에 유생이 부화된다.


외국의 참게?


중국에는 황해로 이어지는 하천 수역과 양쯔강에 분포한다. 유럽에서는 1913년경 독일의 오데르강에서 처음 잡혔고, 그 후 급속히 퍼져서 지금은 네덜란드 프랑스에까지 분포한다. 유럽의 경우 황허강 또는 양쯔강에서 배의 물탱크에 들어간 것이 번식하게 된 것이라고 여겨진다.


참게의 분포?


한국에서는 예로부터 가을에 바다로 내려가는 것을 발을 쳐서 잡아 식용으로 하였다. 흔히 끓였다 식힌 간장에 담갔다가 먹는데, 페디스토마의 피낭유충이 죽기 전에 먹게 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근래에는 농약과 환경오염 탓에 개체수가 크게 줄어 재래식 양식이 시도되고 있다. 한국, 중국 등지에 분포한다.


참게 잡는 법?


주로 가을에 낚시로 참게 잡이를 한다. 대나무 끝에 미꾸라지를 잡아 미끼로 끼운 후 참게가 살고 있을 돌틈 입구에 미꾸라지 미끼를 조심스레 들이밀고 슬슬 움직인다. 그러면 냄새를 맡은 참게가 엄지발가락을 내밀어 미꾸라지를 뜯어먹으려 한다. 그때 기회를 잘 잡아 수탉 꼬리를 묶어 만든 올가미 낚싯대로 참게의 엄지를 낚아챈다.


따라서 참게 낚싯대는 두 개가 한 세트이다. 하나는 미꾸라지 미끼를 실로 묶어 끼우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수탉꼬리로 올가미를 만든 낚싯대이다.


하지만 이렇게 낚시로 참게를 잡는 건 상당한 숙련이 필요하다. 우선 참게가 살고 있을만한 돌틈을 찾아내는 능력이 있어야 하고, 둘째 올가미로 낚아채는 순간의 기교가 필요하다. 웬만큼 기교가 없으면 참게가 눈치를 채고 재빨리 돌틈으로 꼭꼭 숨어버립니다. 한번 들어 가버린 참게는 절대 나오지 않는다. 돌틈을 통째로 허물어버려도 언제 도망했는지 찾을 수 없다.


참게농법? 


참게영농은 2.5cm이하의 1년생 어린참게를 매년 이앙기 무렵에 논에 풀면서 시작된다. 어린참게는 피 등 잡초와 벼멸구 등 병해충을 잡아먹으며 성장한다. 때문에 농가에서는 따로 농약이나 비료, 제초제 등을 살포할 필요가 없다. 일반 벼농사에 비해 일손도 크게 절감된다. 2-3일에 한번꼴로 참게먹이인 새우사료를 살포해주거나 보름에 한번꼴로 논물을 갈아주면 된다. 참게잡이는 벼수확을 보름정도 앞두고 해질 무렵 논둑에 기어오른 참게들을 잡아들이는 것으로 끝난다.


*참게 이용 병해충 방제의 예


작목반과 충청수산은 지난 5월 15일 모내기를 끝낸 일주일 후 작목반의 논 320마지기인 6만 4천 평의 논에 어린 민물참게를 방생했다. 논 한 평당 어린 성게 6~70마리가 풀어졌는데 이제 이 성게들은 가을의 벼 수확 때까지 벼멸구 등의 해충을 잡아먹으며 무럭무럭 성장하게 된다. 또한 게들이 벼 주위의 땅을 헤집고 다녀 벼의 활착(접을 붙였거나 옮겨심은 식물이 서로 붙거나 뿌리를 내려 삶)을 돕는 역할을 하게 된다.


참게농법을 했을 때 벼밑둥 부분의 해충박멸은 가능하다. 이럴 때는 영양제를 살포해서 병해에 대한 작물의 면역력을 강화시키는 방법을 사용한다. 모내기를 한 후 한 달에 한번 꼴로 지금까지 영양제를 다섯 번이나 살포했는데, 이처럼 참게농법을 하게 되면 농약살포가 줄어드는 대신 영양제 비용이 들어간다.


*고가의 참게농법 무농약 쌀


무농약으로 생산된 참게농법 벼는 일반 쌀이 80kg 기준 15만원일 때 비해 10만 원가량 높은 25만원 선에 거래되고 있어 60%이상 가격신장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김해 박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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