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전국 최초 취약지역 건강 돌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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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전국 최초 취약지역 건강 돌본다

이둘남 기자  | 입력 2010-03-08  | 수정 2010-03-08 오후 3:04:59  | 관련기사 건

- 경남도·경상대병원 ‘건강plus 행복plus’ 업무협약

- 김태호 도지사정진명 병원장 체결…9일 오후 2시

- 사망률 높은 도내 40개 읍·면·동…건강증진 도모


경상남도가 전국에서 처음으로 도내 40개 건강 취약지역에 대한 지원사업을 본격적으로 실시한다.


건강 취약지역 주민들에 대해 맞춤형 건강증진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건강행태 개선, 금연·금주공간 지정 등 건강 친화적 사업을 추진, 도민들의 건강증진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경상남도는 올해 신규 사업인 ‘건강plus 행복plus’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경상대학교병원과 9일 오후 2시 도정회의실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앞으로 3년간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8일 경남도에 따르면 이날 행사에는 김태호 도지사, 정진명 경상대학교병원장 및 관계자들이 참석한다.


행정기관 사업에 국립병원이 자발적으로 사업을 평가하고 전반적인 자문역할을 지원하는 것은 경상대학교병원이 전국에서 처음이다.


‘건강plus 행복plus’사업은 경남도가 도민 기대수명을 연장하고 도내 40개 건강 취약지역을 선정, 지역에 맞는 건강증진 사업으로 건강 불평등을 해소하고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전국 최초로 도입한 것이다.


경남도가 올해부터 2013년까지 3년간 실시하는 이 사업은 사망률이 높은 도내 16개 시군 40개 읍·면·동을 선정, 건강요인을 파악해 건강증진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건강 친화적 조성을 위해 모두 16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할 예정이다.<표 참조>

 

취약지역 현황 : 40개 읍면동(16개 시군 )

시군명

읍․      면     ․동

시군명

읍․       면․      동

창원시(2)

․북․대산면

거제시(2)

․사등․거제면

마산시(4)

․회성․노산․가포동, 구산면

의령군(1)

․가례면

진주시(4)

․사봉․일반성면, 옥봉동, 문산읍

함안군(2)

․법수․산인면

진해시(2)

․자은․태평동

창녕군(6)

성산․장마․계성․영산․부곡․도천면

통영시(4)

․산양읍, 명정․중앙․도남동

고성군(1)

․영오면

사천시(2)

․남양․선구동

하동군(1)

․금성면

김해시(4)

․한림․대동․주촌면, 회성동

산청군(1)

․생비량면

밀양시(1)

․초동면

합천군(3)

․야로․청덕․삼가면

※ 전 시․군 취약지역 고루 분포하나 양산시, 남해․함양․거창군은 미 분포


주요 사업으로는 취약지역 건강 위해요인을 파악하기 위한 설문조사를 비롯해 위해요인 해소를 위한 맞춤 건강증진 프로그램 개발·운영 ▲개인건강생활 실천의지 배양을 위한 교육훈련 강화·건강형태 개선 유도 ▲걷기코스 개발, 금연·금주공간 지정 등 건강 친화적 변화를 유도하게 된다.


김태호 도지사와 정진명 병원장은 ‘건강plus 행복plus’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행정적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서로 적극 협조하고 사업수행에 차질이 없도록 사업 내용 및 예산 범위내에서 인적·물적 지원에 서로 협력할 것을 합의한다.


경상대병원은 ‘건강plus 행복plus’사업에 교육훈련 프로그램 운영을 위해 인적·물적 지원과 함께 1억원의 자체예산을 편성했다.


또 병원장을 단장으로 6명으로 공공보건의료사업 기구를 구성해 사업 진행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점과 사업 대상지역 보건문제 파악, 향후 사업 방향성을 도출하는 등 자문역할을 하게 된다.


경남도 관계자는 앞으로 상호간 적극적인 사업추진으로 취약지역 주민들의 건강을 증진시키고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태호 도지사는 이날 협약식에서 “경남도가 올해 전국 최초로 추진하는 취약지역 건강 불평등 해소를 위한 ‘건강plus 행복plus’에 경상대학교병원이 자발적으로 동참한 것에 대해 감사드린다”면서“선진국으로 갈수록 소득 불평등이 건강 불평등으로 이어지고 있어 영국, 미국 등 선진국들은 국민들의 건강수준을 높이기 위해 ‘건강 불평등 해소’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고 말할 예정이다.

 

이둘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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