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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곤·김두관 후보 창원 장날 유세현장

도민/한대건 기자 | 입력 2010-05-25 | 수정 2010-06-01 오후 9:39:12 | 관련기사 건

경남지사 선거에서 치열한 접전을 벌이고 있는 한나라당 이달곤 후보와 김두관 후보는 24일 창원에서 장날을 맞아 각각 창원 시내 인근 시장을 돌며 유세를 펼쳤다.

▲ 이달곤 후보와 정몽준 대표

이달곤 후보는 이날 창원시 팔용재래시장에서 "오늘 팔용시장에 와보니 창원시가 통합되더라도 창원이 해야 할 일이 엄청나게 많은 것을 느낄 수 있다. 우리 창원이 통합되면 반드시 마산과 진해가 빠른 속도로 발전하겠지만 이곳 팔용동 같은 지역은 더 빠른 속도로 발전시킬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 후보는 "창원·마산·진해를 통합시킨 사람은 저 이달곤이다"며 "이 팔용시장을 현대화 시키고 통합창원을 우리나라에서 가장 모델도시로 만들어야한다. 그 책임은 저 이달곤에게 있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 이날 팔용시장에는 많은사람들이 이 후보의 선거 유세를 구경했다.

또한 이 후보는 "무소속 김두관 후보는 통합에 대해 문제를 지적하고 있는데 그런 사람이 발전을 주도할 수 있겠나?며 "반대만 일삼고 발목만 잡고 이당 저당 다니면서 선거판에만 나오는 사람이 통합창원시를 발전시키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비판했다.

이날 선거 유세에 한나라당 정몽준 대표와 이주영 경남도당위원장, 정옥임 중앙선대위 대변인, 손숙미 경남선대위 여성공동위원장, 권경석 의원, 허범도 전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상남시장, 가음동 시장 등을 돌며 이달곤 후보의 유세를 지원했다.

김두관 후보는 마산 농산물 도매시장과 진동 시장, 창원 상남시장을 순회하며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상남시장 유세에서 김두관 후보는 "경남의 변화를 원하나? 아니면 이대로를 원하나? 새로운 경남을 기대한다면 범야권단일후보 김두관을 꼭 뽑아달라"며 "도민의 선택으로 도지사에 당선 된다면 도지사가 가지고 있는 법적, 행정적 권한을 총 동원해 생명파괴 사업인 4대강사업을 막아내겠다"고 밝혔다.

▲ 시민들이 김두관 후보의 연설을 귀기울여 듣고 있다. (상남시장)

이어 김 후보는 "22조원의 막대한 국민들의 혈세를 강바닦에 쏟아붓고 있다"며 "22조원이라는 막대한 세금을 저는 교육과 복지, 좋은 일자리를 만드는 데 쓸수 있도록 하겠다"며 강조했다.

계속해서 그는 23일 어제 함안군 칠원면에서 김무성 원내대표의 막말사건에 관련해 "경남 도민들의 자존심을 상하는 유권자를 모독하는 막말을 했다"며 "한나라당은 여전히 국민을 섬기는 정당이 아니라 오만과 독선, 자기는 마음대로 할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며 이번 지방선거를 통해 한나라당을 심판하자"고 역설했다.

이번 경남도지사 선거는 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 두 후보가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이는 등 박빙의 승부를 펼치고 있으며, 선거가 열흘도 채 안남은 시점에서 유권자들의 표심이 어디로 흐를지 귀추가 주목된다.

도민/한대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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