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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창식 기자 | 입력 2010-05-31 | 수정 2010-06-01 오후 9:52:52 | 관련기사 건
6.2전국동시지방선거를 이틀 앞둔 오늘(31일) 경남도의회 의원을 지냈던 전직 도의원들이 김두관 도지사 후보를 지지선언하고 나섰다.
이들은 지지선언문을 통해 ‘우리 생활의 모든 것을 결정짓는 중요한 행사인 지방선거가 때 아닌 북풍과 온갖 술수로 얼룩지며 그 결과에 대한 우려가 심각하다’고 밝힌 뒤, ‘경제와 삶의 질을 높여낼 실력 있는 지도자, 경남 도내 어느 지역이나 계층, 직능의 이해와 요구를 수렴하여 화합하고 안정감 있는 도정을 펼칠 지도자로 무소속의 김두관 후보가 적합한 인물’이라고 판단했다고 지지 이유를 밝혔다.
아래는 지지선언문 全文이다.
경남의 균형발전을 위해 무소속 김두관 도지사 후보를 지지한다!
6월 2일 지방선거가 목전으로 다가 왔습니다. 우리 생활의 모든 것을 결정짓는 중요한 행사인 지방선거가 때 아닌 북풍과 온갖 술수로 얼룩지며 그 결과에 대한 우려가 심각합니다.
생활정치를 실현하는 지방선거의 특성 상 건강한 토론과 정책대결로 유권자의 심판을 받아야 마땅합니다. 그러나 현 정권과 중앙정치의 논리는 그렇지 않은 모양입니다. 좋은 후보를 선택하고 싶은 유권자의 바램을 의도적으로 막는 행위들을 서슴치 않고 있습니다. 길들여진 일부 언론을 동원해 위기상황을 조성하고 유권자들의 건강한 판단을 흐리게 하고 있습니다. 정말 걱정되는 상황입니다.
경남 도정을 일정 기간 동안 책임져온 우리들은 이러한 상황을 도저히 그냥 넘길 일이 아니라는 의무감으로 오늘 이 자리에 섰습니다. 중앙 정치의 논리에 지방자치와 분권의 정신을 훼손시키는 일이 있어서는 아니 되겠기에, 지역의 주인이자 유권자인 경남도민에게 절박한 호소를 하고자 합니다.
경남 도정의 중심이 되는 경남도지사 선출은 21세기로 도약하는 선진화 시대의 이정표를 결정합니다. 선진국으로 진입하는 대한민국의 삶은 각자의 삶의 현장인 지역에서 어떠한 자치가 실현되는가에 달렸습니다. 풍요로운 생활과 따뜻한 나눔의 공동체가 만들어지기 위해서는 자치와 분권의 철학이 검증된 지도자가 도정을 이끌어야 가능합니다.
이번 6‧2지방선거에서 우리 경남도민은 검증되고 준비된 후보자를 선택해야 합니다. 어느 정파에도 소속됨이 없이 편중과 편애가 없는 공평한 지도자, 경제와 삶의 질을 높여낼 실력 있는 지도자, 경남 도내 어느 지역이나 계층, 직능의 이해와 요구를 수렴하여 화합하고 안정감 있는 도정을 펼칠 지도자여야 합니다. 도정의 어떠한 사안도 균형발전의 관점에서 진행할 자질과 소양을 갖춘 지도자여야 합니다. 우리는 이런 조건들을 검토하여 도지사는 무소속의 김두관 후보가 적합한 인물이라고 판단하였습니다.
상대에 서 있는 후보자와 정치세력까지 포용할 넉넉한 지도자인 김두관 후보를 선택해서 그야말로 화합하고 발전하는 경남, 지방화 시대의 자치 1번지 경남, 세계화 시대의 번영 1번지 경남을 만들기 위해 무소속의 김두관 후보를 선택하자고 경남도민들에게 간절히 호소합니다.
2010. 5. 31
경상남도의회 전직 도의원 일동
한창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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