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오 경찰청장 내정자 노 전대통령 실언파문 이어 부조금 1억7천 받아 또 말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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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오 경찰청장 내정자 노 전대통령 실언파문 이어 부조금 1억7천 받아 또 말썽

국회/정차모 기자  | 입력 2010-08-16  | 수정 2010-08-16  | 관련기사 건

민주당은 17일 오전 9시 국회 당 대표실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 차명계좌 발언 및 천안함 유족이 오열한 것을 동물 소리에 비유 하는 등 조현오 경찰청장 내정자의 잇따른 실언 파문과 관련하여 즉시 경찰청장 내정을 철회할 것"을 촉구했다.

 


박지원 비대위 대표는 "지난 2008년 경찰청 경비국장 시절 모친 부조금으로 1억7천여만원을 받았던 조현오 경찰청장 내정자의 각종 실언에 대해 많은 국민들이 분노하고 있다"며 "이명박 대통령이 트위터를 한다고 하니 조현오 내정자의 여러 문제점을 꼭 챙겨 보시기 바란다"고 주장하고 이명박 대통령의 결단을 요구했다.


민주당 행정안전위 간사인 백원우 의원은 "조 내정자의 청문 절차를 진행한다면 이명박 대통령이 조 내정자의 발언에 동의한다고 인식할 수 밖에 없다"고 지적하고 "조 후보자는 노무현 대통령의 망언 뿐만 아니라 위장전입, 항명파동 양천서 고문사건 등 경찰청장으로서의 자격이 상실된 후보자"라며 자진사퇴를 촉구했다.

 

 

이름 밝히기를 거부한 모 최고위원은 "조 후보자가 모 재벌회장의 조직폭력배 동원 사건에 연류됐다는 의혹이 있다"고 제기하면서 "자식들의 폭행사건 후 싸움에 개입해 조직폭력배를 동원한 린치사건이 있는데, 그때 동원된 조직폭력배와 조 청장이 연루되어 있다는 제보가 있어 확인하고 있는 중"이라고 언급했다.

 


또, "조 내정자의 천안함 유족에 대한 발언은 막말의 수준이 용납받기 어려울 정도로 자극적인 발언으로 조 내정자야 말로 짐승만도 못한 사람"이라고 비판하고 "항간에서는 경비통인 조 내정자는 오로지 G20 정상회의용일 뿐, 다음 경찰청장은 이강덕 부산경찰청장이라는 소문이 파다하다"고 꼬집었다.

 


한편, 청와대는 조현오 경찰청장 내정자의 실언(失言) 파문과 관련해 지난 13일 본인이 청문회 과정을 통해 해결해야 할 문제라는 점을 강조하면서 내정을 철회할 뜻이 없음을 밝혀 오는 23일 실시될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여야의 열띤 공방이 예상되고 있다.

 

 

국회/정차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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