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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정차모 기자 | 입력 2021-03-16 오전 11:20:02 | 수정 2010-09-08 오후 2:55:08 | 관련기사 건
민주당의 10.3 전당대회를 향한 당권 레이스가 어제(7일)막을 올린 가운데 정세균, 손학규, 추미애, 박주선, 조경태, 정동영, 조배숙, 김효석, 천정배 의원 등이 출마를 잇따라 선언해 최종 16명의 후보들이 등록을 마쳤다.
민주당은 예비후보 등록을 받은 뒤 9일 `컷오프(예비경선)`로 본선에 진출할 9명의 후보를 정할 예정으로 이들 9명을 대상으로 10일까지 후보등록을 한 뒤 전당대회 직전까지 선거운동을 진행하며, 이 기간 11일 광주를 시작으로 27일 경기도까지 시.도당 개편대회를 여는 한편 10여 차례의 방송사 토론회를 거친다.
전대 일정이 확정되면서 주자들의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다. 정세균 전 대표와 정동영 손학규 상임고문 등 이른바 빅3 가운데 정 전 대표가 처음으로 공식 출마선언을 했다. 그는 국회 기자회견에서 "2012년 총선 및 대선에서 민주개혁진영 모두가 승리하는 큰 발판을 마련하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정세균 전 대표에 이어 손학규 고문도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출마를 공식화했다. 손 고문은 "함께 잘사는 나라를 만들고 김대중 정신, 노무현 가치를 되살려 (2007년 대선에서) 잃어버린 600만표를 되찾아오겠다"고 말했으며, 정세균 전 대표는 출마선언과는 별도로 9일 출정식을 따로 열 예정이다.
정 고문은 7일 출마선언을 했으며 나머지 주자 중 박주선, 김효석, 유선호, 조배숙 의원은 이미 출마선언을 했으며 천정배 의원도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출판기념회를 연다. 또 부산 출신 재선 의원인 조경태 의원도 이날 출마선언했다.
친노.486 중 백원우.최재성 의원, 이인영 전 의원은 10일까지 후보단일화를 하기로 했으며 정봉주 전 의원은 출마선언 없이 예비후보로 나섰다. 이처럼 계파.지역.세대별로 다양한 인사들이 예비후보로 등록했으며 "컷오프 결과는 예측 불허"라는 의견이 당내에 적지 않다.
또 지역위원장과 자치단체장 등으로 구성된 중앙위원에 주로 정 전 대표와 손 고문쪽 인사가 포진한 것으로 알려져 정 고문이 상대적으로 어려운 싸움을 할 것이라는 전망도 있으나 수도권을 위주로 기초단체장 중 친노.486인사가 적지 않다는 점에서 친노.486 주자가 컷오프에서 약진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 중론이다.
국회/정차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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