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황식 국무총리 후보자 '총리직 맡겨 주면 멋진 총리 되도록 최선 다 할 것'다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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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황식 국무총리 후보자 '총리직 맡겨 주면 멋진 총리 되도록 최선 다 할 것'다짐

국회/정차모 기자  | 입력 2021-03-16 오전 11:58:43  | 수정 2021-03-16  | 관련기사 건

김황식 국무총리 임명동의안에 관한 인사청문회가 29일 오전 10시부터 국회 본청 245호실에게 진행되고 있다. 김황식 후보자는 모두 발언에서 "자신에게 총리직을 맡겨 주신다면 멋진 총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황식 후보자는 이날 인사청문회에서 "자신은 여러 경로를 통해 총리직을 고사해 왔으며, 이 순간에도 총리직을 결코 탐내거나 원하는 상태는 아니라고 주장하고 그러나 국회에서 임명동의를 통해 총리직을 맡겨 주면 정말 열심히 일 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자는 "대법관에서 감사원장으로 갈 때에는 대법원 업무의 연장이라고 해서 감당할 수 있는 직책이라고 생각했으나 총리직의 경우 병역 문제도 있고 중간에 옮긴 문제 때문에 국민들이 아쉽게 느낄 수도 있고 정부 신뢰성에도 영향을 줄 것이라고 생각, 수락하지 않으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특히 문희상 위원장이 "김황식 후보자의 심정은 백분 이해할 수 있지만 `절대 하지 않겠다`는 말이 결국 발목이 잡혀 지도자의 최고 덕목인 도덕성에 흠집이 간 것은 사실이라는 것을 국민들은 알고 어떻게 생각할지가 궁금하다"고 꼬집었다.

 

김황식 후보자가 `국회가 인준해 주시면 열심히 일 하겠다` 며 인사하고 있다.

 

김황식 국무총리 후보자는 지난 13일 임태희 대통령비서실장으로부터 국무총리직 제의를 받았으나 마지막 순간까지 자신은 감사원장으로 퇴임하고 싶다며 눈물로 끝까지 고사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지난 16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했던 김황식 후보자는 국무총리로 내정됐다는 소식을 들은적이 있는가 라는 의원의 질문에 "내정된 바 없다"고 답변했으나 국무총리 내정 소감문을 작성한 것이 언론에 포착된 것은 지난 16일 오후 3시여서 일부 허위로 드러나 새로운 쟁점으로 부각될 것으로 보인다.

 

오전 청문회를 마치고 잘된 것 같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활짝 웃으며 `그렇다`고 답변


오전 청문회에서 위원들은 시력문제로 군에 입대하지 않은 이유, 감사원장 재임 시절 7급 공무원을 운전수로 배치하여 부인의 차량을 운전토록 한 것 등 새로운 사건들이 하나 둘 밝혀지고 있어 총리 인준여부가 불투명한 실정이다.

 

박지원 민주당 원내대표, 이재오 특임장관 등이 청문회를 지켜보고 있다.

 

 

 

국회/정차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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