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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정차모 기자 | 입력 2010-10-08 | 수정 2010-10-08 | 관련기사 건
민주당 신임 손학규 대표는 7일 안상수 한나라당 대표방을 방문하여 `국민을 위한 상생의 정치` 를 펼치자고 의견을 같이하고 손 대표는 `행정부대 당이라는 차원에서 한나라당에서 야당이 불필요한 싸움을 하지 않도록 사전에 조정하고 당이 청와대나 정부의 잘못을 견제하고 고쳐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주문했다.
손 대표는 안 대표가 "매우 합리적인 분이니 이제 상생의 정치를 펼치도록 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제안하자 안 대표는 "국민이 원하는 것은 진정으로 함께 잘살 수 있는 나라를 만드는 것이라며 국민을 위해 함께 잘사는 사회를 만들고 여야가 함께 국민의 생활을 낫게 하는데 함께 가도록 노력하자"고 말했다.
안상수 대표는 또, "과거처럼 너무 발목을 잡거나 정쟁 위주로 하는 것에는 국민이 식상해 있어 국민 속으로 정책경쟁으로 국민 삶의 질을 높이는 쪽으로 갔으면 좋겠다"고 주문 손학규 대표가 "사실 국민 속으로 들어간다는 것이 말처럼 쉽지는 않지만 사진기자가 찍는 국민 속으로가 아닌 사진에 찍히지 않는 마음속의 국민에게 들어가는 정치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손학규 대표는 이어 자유선진당 대표실을 방문, 이회창 총재가 "마음으로부터 축하의 말씀을 드린다. 아주 좋은 분이 대표가 되어서 제1야당으로서의 역할을 크게 기대하겠다"고 말하자 손 대표는 "어려운 일이 있을 때마다 잘 지도해 주시고 정치적인 문제가 있을 때 조정자 역할도 많이 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특히, "손학규 대표가 전당대회에서 대표로 선출되면서 민주당의 평판과 지지도를 확 높인 것 같다"는 덕담을 건네자 손 대표는 "변화에 대한 요구가 자신을 대표로 뽑아 준 것으로 생각하며 사실 당 대표에 출마한다고 했을 때 주위에서 조직적 기반이 전혀 없어 어렵다고 만류했으나 민심이 정권교체에 대한 여망이 커 자신이 대표로 선출된 것 같다"고 답했다.
국회/정차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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