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연해주 농장개발 협력 논의 하학열 도의원 김지사와 동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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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연해주 농장개발 협력 논의 하학열 도의원 김지사와 동행

한창식 기자  | 입력 2010-10-22  | 수정 2010-10-22  | 관련기사 건

- 김두관 도지사, 올레이스키 부지사 면담 가져

- 물류허브 구축·고려인 정착지원 등 상생협력


경상남도와 러시아 연해주 주정부가 교류협력 활성화에 합의했다.


특히 연해주 경남농장 개발과 농수산물 수출·입 활성화, 고려인 정착지원 등 동북아시아 상생협력 체계를 구축키로 합의했다.

 

▲ 김두관지사 왼편은 하학열 도의원


김두관 도지사를 단장으로 하는 경남해외농업협력단은 이번 방문의 첫 일정으로 20일 오후 6시(현지시각) 연해주 정부를 방문, 올레이스키 연해주부지사를 면담하고 양 자치단체 발전을 위해 다양한 분야에서 인적·물적교류를 확대하고 상호 발전적 협력을 위한 우호협정 의향에 합의했다.


경남도는 지난 2008년부터 연해주 진출을 추진했지만 경남도와 연해주 부지사가 직접 만나 다양한 현안과 앞으로 상호협력 방안을 협의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김두관 도지사와 올레이스키 연해주부지사는 이번 만남에서 연해주 농장개발과 자치단체간 농수산물 수출입 활성화, 동북아 물류허브 구축에 공감하고 조만간 상호 우호교류 협력을 체결하는 등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수립해 추진키로 했다.


러시아 연해주는 남한 농지면적(200만㏊)의 67%인 123만㏊로 광활한 반면 1990년대 초 이후 퇴비 등 유기질 비료를 사용하지 않아 지력이 떨어지고 인력과 장비, 자금부족으로 휴경지가 많아 연해주 정부에서도 농업생산성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러나 주정부 노력에 비해 농업생산성에 큰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어 경남 영농기술과 자본을 활용할 경우 상호 농업경쟁력 강화에도 크게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두관 도지사가 20일 오후 러시아 연해주 정부를 방문, 울레이스크 부주지사와 상호교류를 주제로 환담을 갖고 있다.


특히 연해주는 2012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경남 선도산업인 조선산업과 자원개발산업이 연해주 진출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하고 있다.


또 경남도와 연해주 공항, 항만, 철도를 연계해 동북아시아 물류허브 구축에 대한 논의도 있었던 만큼 앞으로 구체적인 결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올레이스키 부지사는 경남도의 경남농장 개발과 연해주 고려인의 안전 및 정착지원 요청에 대해 흔쾌히 수락하고 이를 통해 동북아 상생협력 시대를 열어 나가자고 화답했다.


김두관 도지사는 “연해주는 우리와 지리적으로 인접하고 풍부한 자원과 광활한 토지를 보유하고 있어 미래 개발가능성과 식량기지를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면서도“다소 불안정한 제도 등 위험요인으로 도내 민간기업이 진출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이번 방문으로 도내 기업들의 불안감이 상당 부분 해소되고 연해주 진출기회 선점과 농업교류협력 활성화를 위한 계기를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한창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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