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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정차모 기자 | 입력 2010-11-30 | 수정 2010-11-30 | 관련기사 건
"지금이라도 전쟁이 발발한다면 입대해서 같이 싸울것입니다" 한나라당 안상수 대표가 29일 방송기자클럽 초청 토론회에 참석하여 밝힌 단호한 입장이다. 안 대표는 "북한의 연평도 도발을 전쟁범죄로 규정하고 북한의 침략에 단호히 대응하는 태세를 완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 대표는 "지금은 국론을 통일 시킬 때로 그 이상의 어떤 생각도 할 여지가 없으며 평화를 얘기할 때가 아니다"며 "대북 인도적 지원도 인도적 지원을 논의할 시기가 아니며 지금은 북한에 수해도 없고, 준 전시상황에서 민간인을 도와주자고 말할 수는 없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중국의 6자회담 재개 제안에 대해 안 대표는 "정말 시기에 맞지 않는 제의로 실망을 금치못하고 있다, 비선이 없는 것 같은데 많은 사람이 중국 실력자들과 관계를 맺어 외교 루트를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 자신의 생각"이라며 "남북정상회담 또한 현 상황에서는 시기상조"라고 일축했다.
북한의 도발에 대한 우리 군의 대응에 대해 안 대표는 "군의 대응태세를 지켜보면서 너무나도 허술해 저래 갖고 국토를 지킬 수 있을지 이해할 수 없었다"며 "도발 원인이 진보정권 10년의 햇볕정책에 있다는 한나라당 일부 의원들의 주장은 진보정권에서 60억$가 북에 제공됐고 폭탄과 핵무기로 되돌아왔다"며 공감을 피력했다.
안 대표는 "연평도 주민들의 섬 탈주에 대해 연평도에 하루빨리 예산을 투입하여 살기 좋은 연평도를 만들고 요새와 같은 군사시설을 만들어 연평도 주민들이 안전하게 삶을 유지할 수 있도록 만들어 주어야 한다"며 "연평도 주민들은 연평도를 떠나지 않고 국가를 믿고 하루 빨리 돌아가야 한다"고 호소했다.
끝으로 안 대표는 총리실 민간인 사찰과 관련하여 "재수사든 추가수사든 새로운 증거가 드러난다면 해야하는 것이 원칙이며 이에 반대하지 않는다"고 말했으며 개헌문제와 관련하여 안 대표는 "지금의 비상사태가 종료되고 예산국회가 마무리된 뒤 여야의 합의에 따라 국회 개헌특위를 구성하는 수순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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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정차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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