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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정차모 기자 | 입력 2010-12-01 | 수정 2010-12-01 | 관련기사 건
손 대표는 "햇볕정책은 인게이지먼트(engagement), 서로 상대를 해준다는 평화를 위한 하나의 조건이지 완전히 충분한 평화의 조건은 아니"라고 전제하고 "햇볕정책은 하루 아침에 효과를 보는 게 아니라 장기적으로 인내심을 갖고 두고 보아야 한다는 것이 자신의 생각"이라고 말했다.
특히, 손 대표는 "이번 북한의 무력 도발은 좀 더 우리가 강력한 군사적 대응과 제재를 해야 한다는 것이 자신의 입장이며 안보와 평화는 둘이 아니라 하나라는 신념을 갖고 대북 정책에 임해야 한다"고 주문하고 "지금은 국론을 통합하고 국민을 안심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손 대표는 "중국이 6자회담 긴급 협의를 제안한 것은 중국이 회담의 전제조건을 달지 말지를 논의할 때는 아니지만 어떤 경우에도 대화의 길은 열어두어야 하지만 오늘 당장 무조건 대화의 길로 나서라는 것은 문제가 있어 중국에 협조할 자세가 되어 있음을 보여주는 게 성숙한 외교자세"라고 지적했다.
손 대표는 최근 민간인 사상자에 대한 유감을 표시한 북한의 3대 권력 세습과 관련하여 "정상이 아니라고 생각하며 도덕적으로도 결코 인정할 수 없으나 현실적으로 대응은 안할 수 없는 것이 현실이라는 입장을 밝히면서 만약 우리가 대응한다면 안보와 평화, 양면 전략으로 맞서는 것이 옳다고 본다"고 말했다.
끝으로 손 대표는 최근 정가에서 서서히 붐조성이 되고 있는 개헌 논의와 관련하여 "지금 이 마당에 개헌 이야기를 하는 것은 시기적절치 못하다고 꼬집고 "자동차 부분을 다 내주면서 이익의 균형이 깨지고 있는 한.미 FTA에 대해서는 자신과 민주당은 절대 반대하고 있다"며 반대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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