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의원 고성방문, 핵심 당원 당직자 만찬 가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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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의원 고성방문, 핵심 당원 당직자 만찬 가져

한창식 기자  | 입력 2007-03-12  | 수정 2007-03-13 오전 11:54:19  | 관련기사 건

한나라당 대통령 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 참여를 선언한 한나라당의 대표적인 소장파 의원인 원희룡 의원이 오늘 오후 6시 30분경 김명주 의원과 함께 고성을 방문하고 고성 핵심당원 당직자들과 고성읍 동외리 소재 한국횟집에서 만찬을 같이 하고 담화를 가졌다.


오늘 만찬에는 이학렬 군수를 비롯해 도의원과 군의원, 한철기 연락소장과 부위원장 등 당직자들이 자리를 같이했다.

 

▲ 원희룡 의원

 

원희룡 의원은 우선 당직자들을 향해, 대선을 위한 경선 출마를 선언하고 난 뒤 지난 1월부터 여러 번 고성방문 계획을 세웠으나 잦은 일정변경으로 이제야 찾아뵙게 됨을 이해바란다고 인사한 뒤, 오늘 자리에 함께한 분들은 김명주 의원을 아끼고 공동운명체로 살아가고 있을 터인데 승산이 약한 곳에서 왜 줄을 섰을까 라는 걱정들을 할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하고, 金의원이 보여준 용단은 결코 흔히들 말하는 줄이 아니라는 것을 역설하면서, 오늘날 金의원의 행보가 현재 알려진 BIG2나 BIG3에 줄을 서 있는 그들과는 전혀 성격이 다른 것으로, 줄이란 것은 여럿이 서야 줄이지 金의원처럼 혼자 서있는 것은 줄이 아니라 젊음과 패기를 담고 꿋꿋이 서는.... 쉽게 말할 수 있는 그런 것이 아니다 라고 말하며 자신을 위해 뛰어든 金의원의 용기에 찬사를 보내며 폄하해서는 안 될 것이라 강조했다.


원희룡 의원은, 과거 상업화와 민주화를 겪어오면서 걸출한 지도자들이 영남에 있었으나 최근 들어 영남에서 전국적 지도자가 나오지 않는 것이 수수께끼이고 안타깝다고 말하면서 영남에서도 텃밭의식에서 안주하지 말고 이를 벗어나기 위해 극우적 사고에 대해 좀 더 유연해지고, 변화와 혁신에 대한 주도성에서 뒤처지지 않으며, 미래지향적인 한반도 평화관 등을 논 할 수 있는 인물이 나와야 한나라당이 집권할 수 있다 역설하고 이런 면에서 金의원은 아까운 인물이 아닐 수 없다 말했다.

 


텃밭에서 달 수 있는 뱃지는 쉬운 것이나 전국지도자를 꿈꾸며 전국을 상대로 메시지를 주고받을 수 있는 존재로 金의원을 곱는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으며, 외롭고 힘에 부딪히겠지만 지금 맞닥뜨리는 일련의 과정들이 미래를 위한 귀중한 투자가 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외줄로 꼰 받줄 보다 겹줄과 세 줄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면서도 당원 당직자들에게는 어떠한 부담도 갖지 말기를 바라면서 자신의 존재와 역할로 목소리를 높일 것을 다짐하며 金의원을 사랑하는 핵심 당직자들이 편안한 생각을 가져주고 부담 갖지 않기를 거듭 바랐다.

 

 

마지막으로 원희룡 의원은 원희룡을 공개지지 한 것이 줄을 잘못 선 것이고 부담 된다는 것에 대해 단호하게, BIG2에 서 있는 사람들이 부담이 더 크다고 말하고, 거기에 줄을 선 사람들은 BIG2가 잘못 되었을 경우는 생각키도 싫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자르려는 상태라고 말하며, 어려운 길에도 일관된 신념을 보이는 金의원에 대해 영남의 튼튼한 땅에서 뿌리를 키워 전국적인 큰 재목이 되고 숲을 끌어갈 큰 나무가 되게 해달라는 말을 하고 싶어 이 자리에 왔으며 오히려 자신이 金의원에게 줄을 선 것이다고 말했다.

 


김명주 의원은, 원희룡 의원의 특별한 이력을 소개하면서 지난 시절 대입 학력고사에서 전국 수석을 했던 것과, 사법고시 수석 합격해 주목을 받으면서 변화를 모색하던 한나라당에 적극적인 영입에 의해 30代의 나이에 16대 국회의원에 출마해 당선되었던 일화를 소개한 뒤, 지난 년 말 당원 송년회에서 원희룡 지지선언과 관련해 그 의미를 밝혔던바 그대로라고 말하고 한나라당이 孫 전 경기지사와 원희룡 의원 같은 후보들에게 힘을 주는 것이 변화와 역동성을 갖게 되고 국민들로부터 사랑받을 수 있다 말하고 이들 벤쳐기업같은 인물들이 소수의 지지를 받고 있지만 의미 있는 도전이라 생각한다며 孫 전 지사와 원희룡 의원 에게 목소리를 내게 할 수 있는 기회를 줘 진정 당의 변화와 개혁에 대한 의지를 지켜보려한다고 말하고 이점에 대한 변화와 배려 없이 경준위에 참여하는 것은 별 의미 없다고 못 박았다.

 


아울러 원희룡 후보의 출마가 당장 국민이나 당원들로부터 큰 지지를 받고 있지는 않겠지만 당이 변화하고 있다는 메시지는 보여줘야 한다면서 이를 외면했을 때에는 지난 대선 실패를 되풀이 할 수도 있음을 잊어선 안된다 말하고 참석한 당원들에게는 원희룡 의원의 젊음과 도전정신과 패기를 좋은 시선으로 지켜봐주길 바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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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창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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