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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창식 기자 | 입력 2007-03-15 | 수정 2007-03-15 오후 8:14:01 | 관련기사 건
한나라당 대선후보인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가 15일 오후 통영을 방문하여 고성통영지역 당원들과 오찬 간담회를 가졌다.
대선후보 선출방식을 두고 당내 분위기가 어수선한 가운데 한나라당 텃밭인 통영을 방문해 민심을 챙기기 위한 행보다.
박 전대표는 이날 오전 사천의 한국항공우주산업을 찾아 근로자와 경영진을 격려하고 곧바로 당원들이 기다리고 있던 항남동 S 뷔페에 중앙당 당직자들을 대동하고 도착했다.
미리 기다리고 있던 고성통영지역 200여명의 당원들은 박근혜 전대표를 열렬히 환영했으며 이학렬 고성군수를 비롯하여 진의장 통영시장과 시,군의원들, 그리고 박사모 회원들이 참석하여 간담회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 인사말 하는 박근혜 前대표
박 전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통영은 아버지이신 박정희 대통령시절 제승당 성역화작업을 완성한 뜻 깊은 고장으로 항상 마음속에 그려왔는데 이렇게 오게 되어 기쁘다”며 “지난 총선때 한나라당을 전폭 지원해 주신 고성통영 당원동지여러분들께서 감사드리며 이렇게 환영하여 주심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또 이 지역 출신인 김명주의원은 당내에서도 가장 개혁적이고 정직한 정치인이라며 지역에서의 리더십이 뛰어난 의원이라며 추켜세우고 칭송을 아끼지 않았다.
정치현안에 대해서는 “한나라당은 그동안 10년 야당생활을 통하여 당이 해체위기에 처하는 등 가시밭길을 걸어온 적도 있었지만 위기 속에서도 당대표를 맡아 국민이 신뢰하는 정치를 하자는 신념으로 여의도 천막당사 생활을 했다”고 회고했다.
▲ 간담회장에 남긴 박대표의 싸인
야당으로 최선의 노력을 경주했지만 고통 받는 국민들을 생각하면 죄스러운 마음뿐임을 강조하고 당 대표 취임 시 ‘신에게는 아직도 12척의 배가 남아 있다’고 외친 이 충무공의 말씀을 인용했던 과거를 떠 올리며 감회에 젖기도 했다.
박 전대표는 이어 이제 한나라당은 부패정당 이미지를 쇄신하고 당헌, 당규도 강화했으며 40% 이상의 사무처 직원의 구조조정을 하는 등 수권정당으로서 솔직한 정치를 위한 모든 기틀을 마련하였음을 강조하고 다가오는 대선에서는 꼭 정권교체가 이루어지도록 당원들의 분발을 촉구했다.
또한, ‘강한자가 이기는 것이 아니라 이기는 자가 강한 것’임을 상기 하자며 고성통영 당원들이 지난 총선 때와 같이 다시 한 번 뭉쳐 대선에서 승리 후 정권을 교체하고 살기 좋은 대한민국을 만드는데 주역이 되자고 역설하며 그 중심에 박근혜가 있음을 기억해 달라고 주문했다.
통영일정을 마친 박 전 대표는 다음 방문지인 거제로 출발했으며 거제고현 시장을 들러 상인들의 고충을 듣고 마산으로 이동해 경남아카데미포럼 창립총회에 참석해 축사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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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창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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