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로 정권교체는 서민에게 절망' 민주노동당 심상정 의원 대선 출마 의지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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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로 정권교체는 서민에게 절망' 민주노동당 심상정 의원 대선 출마 의지 밝혀..

고성 인터넷뉴스  | 입력 2007-03-16  | 수정 2007-03-16 오전 7:13:20  | 관련기사 건

15일 민주노동당 경남도당 사무실에서 심상정의원이 대선출마를 공식 밝힘으로서 권영길 의원, 노회찬 의원과 함께 삼각 경쟁구도로 들어섰다.


심상정의원은 제일 먼저 “얻을 것은 없고 내줄 것만 있는 협상을 막판가지 끌어온 마당에 아무런 실익이 없는 한미FTA 협상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며 한미FTA에 대한 입장을 표명했다.

 

▲ 심상정 의원

“이명박 전 서울시장과 박근혜 전 대표, 손학규 전 경기지사 한나라당 후보들은 한미FTA를 하자는 것인지 말자는 것인지 애매한 입장을 취하고 있고, 열린우리당 정동영 전 의장과 김근태 전 의장, 범여권 후보감으로 꼽히는 정운찬 전 서울대 총장 역시 ‘준비 없는 추진은 순기능 보다 역기능이 더 많을 수 있다’는 입장을 피력해 이 눈치, 저 눈치 보면서 명확한 입장표명과는 거리가 먼 행보를 하고 있다”며 “한미FTA가 중요한 현안인 만큼 나라를 이끌겠다는 사람은 한미FTA에 대한 입장을 얼버무려서는 안된다”며 “국민의 70%가 반대 여론이 형성된다면 한미FTA는 중단 될 수 있다”고 한미FTA 반대 입장을 강력히 내비췄다.


또, “한나라당이 주장하는 정권교체는 부자들의 희망이고 서민들의 절망이자 냉전의 부활, 신자유주의 강화를 의미 한다”며 “이번 대선에서는 정권교체를 넘어 부자들의 시대에서 서민의 시대로, 냉전의 시대에서 평화와 통일의 시대로, 신자유주의 약육강식 시대에서 호혜협력의 시대로, 보수정치시대에서 진보정치의 시대로, ‘시대교체’를 이뤄내야 한다”고 밝혔다.


같은 당내의 대선후보 권영길 의원과 노회찬 의원과의 경쟁구도에 대한 기자의 질문에서 심 의원은 권 의원과 노 의원의 지지율을 ‘과거에 넣은 골’에 비교하며 “앞으로의 주도권이 중요하다. 기존 질서를 뛰어넘어야 진전이 가능하다”고 말해 당내 경쟁에서의 자신감을 내비췄다.

 

▲ 기자간담회에서 이승필위원장과 심상정의원 모습

또한 공교롭게도 이날 같은 시각 마산 경남대에서 경영산업대학원 최고경영자과정 특강을 하고 있는 박근혜 대표에 대해 “박근혜 후보가 ‘한국판 대처’를 자임하고 있는데 ‘대처리즘은 소수의 부자와 기업을 위해 다수 서민을 희생으로 삼는 성장전략의 상징”이라고 밝힌 뒤 “우리 서민은 인식결핍을 안은 지도자, 신자유주의를 강화해 양극화를 심화시킬 지도자를 원하지 않는다”며 “전국 850만 비정규직 노동자, 영세민, 노동운동자들의 대변인이 되어 서민경제를 살리기 위해선 진보정당이 나서야 한다”고 말해 박 전 대표에 대한 경계심을 엿 볼 수 있었다.


심 의원은 기자간담회 후 한미FTA 저지 경남도민운동본부와 간담회를 갖고 지역단체들과 함께 창원 이마트 앞에서 한미FTA 저지. 대형마트 규제 촉구 거리캠페인을 벌인 뒤 민주노총경남본부 초청 강연회를 개최한다.

전지미 기자(cwinews@emp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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