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5 재선거, 한나라당의 『손에 땀을 쥐게 했던』 승리로 끝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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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5 재선거, 한나라당의 『손에 땀을 쥐게 했던』 승리로 끝나

한창식 기자  | 입력 2007-04-26  | 수정 2007-04-26 오전 10:13:03  | 관련기사 건

 

 

지난 3월 30일 대법원의 상고기각 판결로 벌금형이 확정돼 이번 4.25 재선거를 치른 고성에서의 선거결과는 투표 前 일반적이었던 예상을 뒤엎고 엎치락 뒤치락을 거듭한 끝에 경남도의회 광역의회 고성군 제2선거구에서는 한나라당 공천을 받은 심진표 후보가 338표의 차로, 역시 같은 한나라당 공천을 받은 고성군 기초의회 ㉱선거구의 최계몽 후보가 225표 차로 무소속 후보들을 누르고 당선되었다.

 

▲ 좌로부터 심진표 최계몽 당선자

이날 개표는 오후 8시 20분부터 부재자 투표함을 개표하는 것을 시작으로 오후 10시 정각에 일부 未분류표를 남겨둔 채 개표가 완료되어 당선자의 윤곽을 알 수 있었다.


개표 중간 중간에 수차례의 반전이 계속되자 일부 관람자들은 한나라당 공천자 두 사람 모두 낙선 하는 것이 아닌가 할 정도로 긴장된 순간순간을 지켜보기도 했다.

 

 

마지막 영현면과 영오면, 거류면 제2투표소의 투표함에서 정호용 후보가 심진표 후보에 크게 뒤지게 되면서 결과적으로는 투표 前 예상했던 대로, 마치 자연스럽다는 것처럼 된 것이다.


당선 확정 사실이 알려지고 개표가 끝난 뒤 개표장에 도착한 두 당선자에 대한 당선증 전달식을 간략하게 한 자리에서 심진표 당선자는

 

 

“저에 대한 유권자들의 선택을, 도의원이 되어 고성과 경남을 위해 열심히 일하라는 명령으로 삼겠다.”고 말하고, “이번 선거에 저와 같이 선거구를 누비며 열심히 뛰었던, 두 후보도 훌륭한 분들이었기에 그 분 들에게도 따뜻한 위로의 말씀을 잊지 말기를 당부한다.”고 했다.

 

▲ 당선증을 받는 심진표 당선자

아울러 심진표 당선자는 “선거운동 기간 동안 서로 섭섭한 점이 있었다면 훌훌 털어버리고 이제 마음을 모아 고성발전과 경남발전을 위해 언제라도 같이하자.”고 말한 뒤, “유권자 여러분들도 일상으로 돌아가 우리가 해야 할 일들과 벌여놓은 일을 마무리 하는데 힘을 모아 정겹고 살맛나는 고장을 만들어 가자.”고 인사말을 했다.

 

▲ 당선증 받는 최계몽 당선자

 

최계몽 당선자는 “오늘이 있기까지 물심양면으로 도와준 분들에게 먼저 감사를 드린다.”고 말하고, “30여 년 공직생활에서 배웠던 경험들을 충분히 살려 지역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특히 어르신들의 안락한 생활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종 개표 결과

 

광역의회 고성군 제2선거구

심진표 : 3,993표  정호용 : 3,645  이영국 : 2,342

 

기초의회 고성군 `라`선거구

최계몽 : 3,173  허 준 : 2,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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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창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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