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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부 김현정 기자 | 입력 2012-07-04 | 수정 2012-07-04 | 관련기사 건
대선 앞두고 5천원~만 원짜리 육영수 여사 생가 관광 여행 상품 전국 돌풍?
대선을 앞두고 사전선거 운동으로 오인될 만한 불법 선심성 관광이 횡행하고 있다.
그러나 유독 새누리당 박근혜 의원과 연관성이 깊은 故 육영수 여사 생가 관광 여행 상품이 수 차례 적발 돼 박근혜 대선후보 띄우기용 불법 선심성 관광이 아니냐는 의혹이 짙어 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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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통합당은 이러한 불법 선심성 관광을 검찰과 선관위에 수사를 의뢰한 바 있다.
수사 의뢰한지 보름이 지났는데도 이러한 선심성 관광이 계속되고 있는 정황이 여기저기서 드러나고 있다.
4일 민주통합당 강기정 의원이 공개한 전단지를 살펴보면 참가비 10,000원에 춘천에서 출발하는 故 육영수 여사 생가 관람 관광이 5월 22일에서 23일, 24일, 25일 4일간 진행되고 있음을 광고하고 있다.
또 다른 전단지를 살펴보면 故6 육영수 생가 홍보회에서 진행하는 관광이 6월 15일부터 18일간 나흘간 진행됐다. 이 관광은 서울 강동구에서 출발해 육영수 여사의 고향인 충북 옥천에 위치한 생가를 방문하는 관광으로 참가비는 10,000원이라고 쓰여져 있다. 참가비 만 원에 최고급 한정식이 제공된다고 홍보하고 있었다.
이 외에도 강원도 삼척에서도 발견된 동일한 홍보 전단지를 보면 참가비 만 원에 간식과 중식이 제공되고 육영수 여사의 생가를 관람하는 관광을 6월 5일부터 8일까지 진행 한다고 광고 하고 있다.
이와 관련 강 최고위원은 “전단지를 살펴보면 비용이 5천원인데 부산에서 생가까지 5천원으로 식사, 교통비, 기념품 증정을 다 한다”며 “이것이 확인된 것이 부산, 춘천, 안동, 구미 등 전국에서 이런 일이 벌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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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 건강식품 판매 행위...박근혜도 피해자?
이어 “박근혜 의원측은 단순히 건강기능식품을 판매하는 행위이고, 영세자영업자들이 하는 관광 상품이라 주장하면서 박근혜 비대위원장측도 피해자라 주장한다”며 “그런데 전국에 동시다발적으로 고 육영수 여사 생가 관광을 전단지로 만들어 뿌리고 왕복 차비도 안 되는 돈으로 사람을 모은다면 이것은 영세자영업자 행위라고 믿을 수 없다. 더욱이 수사의뢰를 한지 15일이 지난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대선이 얼마 남지 않은 시기에 불법선심관광이 기승부리고 있는 사전선거운동 의혹이 아주 깊다”며 “제가 직접 여행사에 확인해 보니 이 여행사 입장료가 4천원인데, 여기 공고한 5천원으로는 도저히 수지가 안 맞는다. 결국 이 문제는 사법 당국이 특정후보를 연상케 하는 전단지 살포와 불법적인 선거의혹 사례임이 분명하고 전국적으로 벌어지고 있기 때문에 신속히 수사할 것을 촉구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치부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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