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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창식 기자 | 입력 2012-11-05 | 수정 2012-11-05 오후 1:07:31 | 관련기사 건
고성군의회가 10월 31일부터 11월 5일까지 2012년 하반기 현장 의정활동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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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기선 산업건설위원장 |
박기선 산업건설위원장을 반장으로 송정현 박태훈 황보길 의원으로 구성된 2반은 2일, 마암면과 동해면 일원에 대한 주요사업장과 시설물 등에 대한 전반적인 현장 의정활동을 벌였다.
군의원들은 먼저 마암면 사무소를 방문해 문상부 마암면장으로부터 면정 전반에 대한 현황을 들은 뒤, 용전마을 기계화 경작로 확포장 사업지와 초곡마을 진입로 정비공사 현장, 법진마을 배수로 정비공사 현장, 법진 명송간 농어촌도로 정비공사 현장, 곤기 소하천 정비공사 현장 등을 들러 시공 과정에 대한 점검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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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어 두께가 12cm안팎에 이르자 의원들은 시공사를 강하게 꾸짖었다.
마암면정 현황 청취가 끝난 뒤, 영오면에 추진 중이던 경축자원화 시설이 마암면에 올 경우 지역민들의 입장이 어떠한지에 대해 의원들이 묻자, 문상부 면장은 ‘필요 시설인 것은 수긍하고 있으나 영오면에서 거부당한 시설이 마암면에 온다는데 대해서는 반발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고 밝혀 올 연말까지 확정해야할 추진여부 문제가 난관에 부닥칠 것으로 나타났다.
또, 마암면은 특히 소류지가 잘 발달되고 많은 면 중 하나인 점을 들며, 준설 필요성과 관리여부를 지적하는 한편, 경로당 활성화와 게이트볼장 활성화에 더 노력해 줄 것과, 면내 크고 작은 공사 발주 때에는 가급적 입찰을 지양하고 관내 업체들을 이용해 경기부양에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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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전마을 기계화 경작로 확포장 사업지 점검에서 군의원들은 경작로 임의의 한 군데를 지정하고 콘크리트 타설 작업의 부실시공 여부를 위한 양생된 콘크리트 코어를 두 군데 추출해 그 두께를 살피는 등 꼼꼼한 점검과 함께 추후에 있게 될 모든 시공에서도 철저히 규정을 지켜 줄 것을 당부했다.
초곡마을 진입로 정비공사 현장에서는 여성운전자와 초보운전자를 비롯한 어르신 운전자가 교행 할 경우 필요한 안전 베이가 없는 점을 지적하며 앞으로 시공되는 모든 도로에서는 반드시 안전 베이를 설치할 것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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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진~명송간 농어촌도로 정비공사 현장에서는 보상 문제가 원만히 해결 되도록 해 민원발생으로 인한 공기 차질을 빚지 않도록 하라고 당부했다.
점심 식사를 마친 의원들은 장소를 동해면으로 옮겨 정북지구 용배수로 정비공사 현장과 남촌마 안길 정비공사, 하장 농로 포장공사, 장좌 일반산업단지 조성, 대가룡 일반산업 단지 조성, 미더덕 가공시설 지원 현장, 내산 일반산업단지 조성 현장을 점검하는 현장 의정활동을 이어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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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면 사무소에 들러 조규춘 면장으로부터 면정 현황을 들은 뒤, 며칠 전 천해지 조선소가 추진 중인 일반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설명회가 주민들의 집단행동으로 무산 된 것에 대해 ‘향토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나름대로 다하고 있는 기업체에 대해 지역이 함께 하지 못하고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한 것은 행정에서 조정을 제대로 하지 못한 것도 한 몫을 한 게 아니냐’며 행정이 역할을 다하지 못한 점을 질타했다.
아울러 의원들은 농축수산업과 같은 1차 산업도 중요하겠지만 생산하고 제조하는 2차 산업도 중요하다며, 이왕 지역에 들어와 있는 산업체들이 행정과 지역민의 지원 속에 탄력을 받아 잘 돌아가도록 면 행정이 조정 역할을 충실히 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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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면 복지회관 건립과 관련해 의원들은 기존의 체육시설은 그대로 두고 가능하면 면사무소 인근에 건립하도록 하는 것이 좋겠다고 밝히고, 행정에만 기대지 말고 기업과의 긴밀한 협조로 기부채납 받는 등 다각도로 모색해야 할 것이라 권고했다.
의원들은 또, 지방세 체납에 깊은 관심을 보이며 다가오는 행정사무감사에서 체납 실적 하위 3개 면에 대해서는 면장을 증인으로 채택할 것이라는 강력한 경고를 보내며 독려했다.
일반산업단지 조성과 관련해 의원들은 `행정에서는 가급적 업체에서 추진하고자 하는바를 신속하게 처리해 조금의 손해라도 보지 않도록 신경을 써 주고, 기업체는 물 한 병이라도 고성에서 사 마시고 필요 인원은 고성지역민으로 충원한다는 각오로 지역과 상생하도록 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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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창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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