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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하 기자 | 입력 2014-05-26 오후 07:05:14 | 수정 2014-05-26 오후 07:05:14 | 관련기사 0건
고성청년회의소와 하나방송, 고성신문, 고성미래신문, 고성시사신문, 고성인터넷뉴스가 주최·주관하는 고성군수 후보자 초청 토론회가 26일, 문화체육센터 공연장에서 개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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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토론회는 6.4지방선거를 앞두고 유권자들이 올바른 선택을 할 수 있도록 후보자들의 정견과 정책을 들어보는 시간으로 5명의 군수후보 중 이번 토론회에 참여하지 못한 무소속 김인태 후보는 본격적인 토론회 진행에 앞서 자신의 정책과 공약을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토론회는 후보자 정견발표와 출마의 변, 공통질의답변, 후보자별 핵심공략과 구체적 실천방안 발표, 상호토론, 마무리 발언 순으로 진행됐다.
공통질의답변 시간에는 지역 4개 언론사에서 제출한 지역 현안 문제 중에 채택해 질문하는 시간으로 먼저 경남 고성공룡세계엑스포를 앞으로 계속해 개최할 것인지에 대한 후보자들의 의견을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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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하학열 후보는 지속적 개최가 타당하다고 보고 비개최 기간 동안은 힐링관광산업, 지역별 테마사업, 당항포관광지를 야간에도 개장해 빛과 연계한 축제 등을 열겠다고 말했다.
그 외 하태호, 이상근, 정종조 후보는 공룡엑스포는 재검토 후 개최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하태호 후보는 “공룡엑스포는 고비용 저수입 축제로써 내실없는 전시행정이었다.” 이상근 후보는 “브랜드 가치는 있지만 경제유발효과, 수익성을 검토해서 결정해야 한다” 정종조 후보는 “개인적으로는 폐지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군민의 의견에 따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세월호 참사로 인한 재난 안전관리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고성군 관내에 난개발과 천재지변으로 인해 발생될 수 있는 사고 예방에 대한 안전대책을 묻는 질문도 빼놓지 않았다.
조선산업, 항공관련산업 등 기업유치와 지역기업관리에 대한 정책이나 관리방안에 대해서 이상근 후보는 조선특구사업을 해양플랜트 사업으로 전환해야 하며 기존 관내 고성기업 근로자들을 고성에서 거주하도록 특별프로젝트를 기획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산업용 활주로를 만든다는 의견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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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종조 후보는 조선산업과 항공산업은 미래산업이 아니라고 말하며 고성의 미래를 위해서는 실버산업과 관광산업을 실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하학열 후보 또한, 활주로를 만드는데 찬성하며 항공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있는 고성이 앞으로 항공산업 배후도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태호 후보는 항공산업에 치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부경남은 항공전략지로 급부상 되고 있어 항공부품산업단지를 조성해 전담팀을 구성하고 부지조성과 기업유치에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해군교육사령부 부지 활용방안에 대한 정책이나 견해에 대한 질문에는 하학열 후보는 제외한 세 후보들의 거센 비판이 쏟아졌다. 예산을 낭비한 사업, 한 지도자의 판단력 부재, 군민을 속인 행위라고 비판하면서 이상근 후보는 군민의 아이디어와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해 부지 활용에 대한 실질적 대안을 마련해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하학열 후보는 40만평의 잔여 부지를 생활체육공원 조성, 사행야구장 건설을 비롯해 승마장과 수목장, 삼림욕장 등 힐링 관광코스로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이어진 상호토론시간에는 여당 후보로 나선 하학열 후보에게 질문이 집중됐다. 특히, 하태호 후보는 해군교육사령부 사업 추진 당시 군의원이었던 하학열후보에게 그 책임을 묻는가 하면, 군의원 신분으로서 골프장추진위원장을 한 것도 문제 삼았다.
이상근 후보 또한, 하학열 후보가 군의원 재직 시 도정공장을 하며 수입쌀을 취급한 것 과거를 들추었고 정종조 후보는 하학열 후보가 군의원, 도의원으로 의정활동을 한 것이 군수의 요건이냐?고 질문했다.
끝으로 마무리 발언에서 각 후보들은 토론회에 참석한 군민들에게 고성의 미래를 위해, 새로운 고성을 위해 일할 것이라며 소중한 한 표를 자신에게 행사해 줄 것을 강력히 호소했다.
정선하 기자 gsinews@emp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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